안녕하세요..

예전에 산 산요 작티 J1 꿋꿋이 써 왔는데, 이제 바꿀때가 된듯하네요.
사실 별 불만 없이 써 오긴했지만, 친구들의 최신 디카들 사용해보니, 손떨림없이 깨끗히 찍히는 걸 보고 업글 결정했습니다.
제 디카로 찍을 땐 실내촬영시 2장중 한장은 버리곤 했거든요.. (아아.. 손을 많이 떠는듯합니다..^^;;)

* 새 디카 구입시 희망하는 점

1. 괜찮은 동영상 기능
J1을 산 이유가 사실 동영상 때문이었습니다.
뭐 나름 만족하기도 했고요.
어짜피 제 PC가 좋지 못하여 HD급 영상은 제대로 보지도 못하니, 화질은 중요치 않지만 최소 촬영시간이 1시간은 되었으면합니다.

2. 광학식 손떨림방지
제가 손떨림이 좀 심한듯합니다.
요새 많은 디카에 적용되곤 하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가 있었으면 합니다.

3. 크기
주로 해외 여행시에 인물사진을 찍는데 많이 사용합니다.
작고 가벼워서 쉽게 휴대하며 바로바로 찍을수 있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기가 너무 좋아보이면 도난의 위험도 크고요..^^)

4. 워낙 게을러서 사진 보정은 전혀 안하고요,
사진은 실외, 실내에서 다 많이 찍는 편이니 광량이 적어도 잘 찍혔으면 하고,
사진의 99%는 인물사진 입니다.

* 중요치 않은 점

1. 카메라 화소
어짜피 500kb~1mb 수준으로 찍어서 저장합니다.
눈이 해태 눈인지라 높은 화소의 고 퀄러티 사진이 불필요합니다.

2. 액정
그냥 제가 지금 뭘 찍고 있는지만 알수 있으면 됩니다..^^

3. 여러 기능
앞서 여행시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예기했는데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제가 찍는 사진 반, 남이 찍어주는 사진 반)
그러다보니 줌 버튼도 거의 쓰여지지 않고 (부탁하면서 이것저것 사진기 기능을 알려줄순 없으니..^^;;)
오히려 자동 기능들이 잘 되어 있는 편이 좋죠.

4. 렌즈
풍경이나 사물 전혀 안찍습니다.
즉 접사 거리, 줌 배율 같은건 별로 상관치 않습니다.

즉, 줄여서 말하면, 작고 가볍고 동영상 기능 괜찮은 똑딱이가 필요합니다.


일단 후보로 뽑은것은,
(참고로 저는 현재 북미 거주중이고, $300 내외 생각중입니다.)

1. Kodak Z1085 is ($200)
장점: MPEG4 채용으로 동영상 압축능력이 좋고,  동영상 촬영 중 광학줌 가능, 가격대비 성능
단점: 두꺼움. LP를 지원안하기에 VGA모드로 촬영제한 시간인 80분까지 촬영하려면 8G SDHC카드 필요 (클라스 6이 $40 -_-;;)

2. Kodak V1073 ($220)
장점: 크기 작음. 저에게 필요없는 수동기능을 삭제한거 빼고, 스팩 및 기능성은 위의 Kodak Z1085와 거의 동일. LP지원으로 4G 메모리도 충분.
단점: 가장 제가 원하는 디카와 가까운듯은 한데.. 출시된지가 얼마안돼, 사용기를 거의 찾아볼수 없네요. 그나마 해외사이트 리뷰들 찾아본 결과 터치 스크린 액정의 문제로 밝은 곳에선 액정이 잘 안보인다는 예기 들은정도.. 괜찮을런지..

3. 파나소닉 루믹스 FX36 ($280)
장점: 크기 작음. 광각렌즈 좋음
단점: 동영상 촬영시 줌기능 없음 (중요한가요?)

4. Canon TX1 ($260)
장점: 작다. 동영상 찍기 편한 그립
단점: 무겁다고 함. MPEG4가 아니라 용량 많이 잡아먹음.

5. Nikon S510 ($130)
장점: 싸고 작음.
단점: 동영상 기능이 별로 인듯

6. Canon A590 is ($150)
장점: 싸고, 있을 기능은 다 들어가 있음
단점: 평이 별로 없어서 어떤지 모르겠음.. 슬림 컴팩트 디카에 비해선 약간 큼. 20프레임 동영상지원

이상인데,
어떤 놈이 가장 괜찮을까요?

위의 디카 외에도 저에게 맞는 디카 있으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