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꼬박 한달된 복학생입니다.

아시는 분이 있으실련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군대가기전까지 쓰던 디카가

03년인가에 샀었던 u50이라는 소니에서 나온 200만 화소짜리 작은 녀석이었습니다.

한 오년간 그녀석으로 수천장을 찍으며 항상 저와 함꼐하던 녀석이었는데..

술이 거나하게 취해버렸던 어느 휴가때...

친구녀석이 떨어뜨려 버려서 그만.. 운명해 버리셨습니다..

그뒤로 귀영해서 전역한 지금까지 팝코넷을 중심으로한 수많은 사이트에서 전역후 사용할

스냅용 카메라를 찾고 찾고 또 찾았습니다.



제가 이번에 구입할 카메라에 대한 조건은 이와같았습니다.

1. 언제나 나와 함께 할 수 있을것.

2. 뷰파인더가 있을것.

3. 수동기능이 있을것.



그래서 찾아보니까 딱 부합하는 모델이 올림에 420, 520 요녀석들이더라구요.

처음에는 손떨림 기능도 있고, 팝코분들도 둘중에서 520을 많이 추천하셔서 520을 사려고했었습니다.

그래서 근처 픽스딕스 매장에 가서 녀석들과 마주쳐 보았는데..

음 ....

420에 물려있던게 이오팬이고, 520에 물려있던 녀석이 14-42 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아무래도 520을 스냅용으로 가지고 다니기엔 무리가 아닐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420을 살까... 하고 있는데..

http://clien.career.co.kr/zboard/view.php?id=news&no=23725
에 올라온 글을 보니까 430이 나올 수도 있다는 루머가...

그리고 보니까 올림푸스 신제품 주기가 1년정도 되는거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올 3월에는 430 요녀석이 나올수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또 걸리는게 제가 수중에 60여 만원 정도 밖에 없는터라 430 요녀석이 나온다 치더라도 환율 1500시대에 제가 과연 녀석을
살 수 있을지가 또 의문이기도 하고 말이죠 TTT

돈이 웬수 입니다 돈이 TT

요즘 420+이오펜은 55만원, 520+14-42는 50만원 정도 하는데요

둘의 출고가가 본체만 60만, 80만엔 이었다는걸 생각해보면

430의 초기 가격은 90만원정도가 된다는건데.. 거기에 28만원짜리 이오펜을 사면.. ㄷㄷㄷ 120만원 정도 되버리구요..

그렇다면 아예 나온다고 하면 살수가 없어서 말이지요 TT

지금 같이 쌀때 420, 520을 잡아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학기중에 라면만 먹는 한이 있더라도 돈을 쥐어짜며 기다려서 430이 나오면 그때 사는게 현명한걸까요??;

520은 스냅으로 사용하기에 너무 큰거 같지만 한번 사놓으면 430이 나오든 530이 나오든 상관없이 잘 쓸거 같고..

420은 딱 맘에 들지만 손떨림 없는게 조금 걸리고 430이 나오면 그게 너무 갖고 싶을거 같고... 말이에요 TTTT

아 정말 모르겠습니다... TT 팝코분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