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이엔드는 다들 1/1.7~1.8 인치가 그나마 큰 사이즈고,
망원에 특화되는게 유행이다보니 1/2.3인치 ccd가 대세네요..

400mm씩이나 망원에 특화되다보니 고급 렌즈군이 아닌 망원하이엔드들은 망원화질에서 망가지고,
그나마 화소경쟁에 작은 ccd에 화소를 집적시키다 보니 노이즈 처리기술이 뛰어나지긴 했지만 
태생적 어려움이 보입니다.

예전 발군의 렌즈밝기를 자랑했던 캐논의 G 시리즈,
최고의 퍼포먼스였던 미놀타 A 시리즈,
소니의 명기, 717, 828등 로봇팔 시리즈
색감과 화질로 승부하던 올림푸스 7080, 8080등
2/3인치 하이엔드들이 경쟁하던 때가
그리워지는건 저 뿐만인가요?

전 미놀타 A1 2년, A2 1년 반을 써온 '과거' 하이엔드 골수 유저로써,
현재 하이엔드들의 흐름이 썩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망원 특화, 그에따른 떨림보정의 의무화, 어쩔수 없이 작은 ccd의 고집적화..

A1과 A2의 경우 망원은 고작 200미리 정도 였지만 렌즈밝기 3.5에 머물러 주었고
촬상면 사이즈 덕택에 200미리 망원에도 성인 무릎위 아웃포커스 정도는 나와주었죠.
물론 경쟁기종들도 다 그랬구요.
줌 레버없이 수동으로 조작했었는데 요즘은 수동줌도 거의 없네요.


예전 하이엔드들의 위상을 그리워 하는건 저 뿐인가요?
아님 2/3인치 하이엔드가 있긴 있는데 저만 모르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