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휴가나온 군인입니다.

집에 디카가 없습니다. 있는거라고는 언제 산지도 모르는 낡은 필름카메라.

새로 카메라를 장만하려고 하는데, 집에서도 쓰고 나중에 제가 제대해서도 쓰려고 합니다. (내년 3월 ㄷㄷㄷ)

저에게도, 가족에게도 첫 디카라서 정말 고민했습니다.

가격선은 30만원 이하. 정말 며칠동안 미친듯이 찾아보고 찾아보고 찾아봤습니다.

카메라 + 2G메모리 + 케이스 + 액정보호필름 + 삼각대   기준으로 했습니다. 

캐논의 익서스 라인 에서 95is가 그나마 27~28만원대를 찍어주고 110이나 860같은경우는 다 30만원을 훌쩍 넘더군요.

니콘에서는 s600, s610 이 물망에 올랐으나 노이즈나 기타 면에서 GG.

그 다음 물망에 오른게 FX시리즈였으나 역시 가격의 압박. FX38 전시제품을 25만원 정도에 파는게 있었지만, 전시제품의 압박으로 ㅈㅈ. 저도 내키지 않고, 부모님도 납득 못하실듯.

그래서 마지막으로 나온게 후지의 F시리즈.

처음에는 F50으로 가려 했으니 미친듯한 가격 폭등으로 인하여 차라리 F60이 더 싸진 상황. 고민할 필요 없이 F60으로 가나 싶었는데 F100을 알게 되어버렸습니다.

가격부터 이야기 하자면 일단 저 패키지 기준으로 f60은 25만원. f100은 30만원입니다.

5만원의 가격차이가 있지만, 어차피 한번 사면 향후 5년 이상은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 확실하기에 30만원 이하이기만 하면 가격은 별 상관이 없습니다.( 중요한것은 좀더 보태서 30이상으로 갈 수가 없다는 것.)

팝코넷 리뷰를 모두 읽고, 질문게시판에 있는 비교글을 다 읽고 샘플 이미지 영상까지 다 봤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인물면에서는 광곽의 왜곡이 없으며 밝은 렌즈를 가진 F50이 좋고

풍경면에서는 더 나은 렌즈로 인해 화질이 좋은 F100이 낫다라는 평이더군요.

실제 이미지 영상을 보니 꽃이나 산 같은 풍경을 찍어 놓은 사진에서 F100이 뭔가 더 선명하고 밝은 느낌이랄까.

더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편견으로 인한 실수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인물면을 비교하려고 하는데, 샘플 이미지에 F100은 인물이 없더군요. 디시가서 찾아봐도 몇장 없고.

고감도에서 f100이 더 좋다고 하던데, 사진들 찾아보고 대충 검색해봤는데 어차피 400이상은 잘 쓰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광각으로 인한 왜곡현상도 마음에 걸리더군요. 이 장롱 사진처럼요.

f100이 더 비싸서 좋을 것 같은데 왠지 단점이 많이 보여서 좀 답답하네요.

용도는 아마 지극히 보통으로 쓰일겁니다. 가끔 여행가서 쓰고, 놀러가서 쓰고.

사람 많이 찍겠죠. 풍경도 간간히 찍겠고.

막 찍기에는 그냥 f50이 무난 할 것 같은데 f100이 더 좋은 렌즈(?) 를 썼다고 하니까 또 귀가 팔랑팔랑.

가격은 5만원 차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집에서 쓰는거라 오래 쓸거니까 오래 보면 가격대비가 아니라

대놓고 어떤게 더 좋은가가 문제입니다.

제가 금요일 복귀라서 화요일쯤에는 주문을 해야 목요일날 받아서 사용법도 부모님 알려드리고 할 수가 있습니다.

급합니다. 오늘 하루밖에 시간이 없어요.






서두가 길었지만 결론은 이겁니다.

풍경은 확실히 F100이 나아 보입니다.

인물의 F50이라는데 F100이 50에 비해 인물 차이가 그렇게 나나요? 얼굴 인식기능과 I플래시는 어차피 똑같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냥 대놓고 둘중에 어떤게 더 좋은지? 그게 어째서인지좀 알고 싶습니다.

눈팅도 많이 했고, 많이 찾아봤지만 제 조잡한 지식으로는 결론을 낼 수가 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