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말이 많아서 죄송합니다. 다 건너뛰고 후반부만 읽으셔도 돼요^^)

안녕하세요, 지금 후지 f10 쓰고 있는 10년째 디카초보유저입니다.
f10에게 특별히 불만은 없지만- (사진 무난하게 잘 찍히고, 배터리는 정말..언제 충전했었는지 기억 안날 정도로 오래가고)
요즘 점점 화각에 욕심이 생기네요. 24 내지는 25mm의 광각이 매우 탐나고 있습니다. 요즘 다양하게 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28mm 광각은 뭔가 아쉽구요.
광각 외에 또 한 가지 조건은 ccd 크기. 1/1.6~1/1.7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이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제품은 얼마 없는 것 같아요. lx3나 gx200가 있지만, 이 두 카메라의 훌륭한 기능을 저는 절반도 활용하지 못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포기한 상태랍니다.

ccd 크기 질문인데요, 사실 제가 1/1.7이건 1/2.3이건 결과물에서 크게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아요. 다만 예전에 캐논 익서스가 얇아지면서 ccd를 줄였을 때 봤던 샘플 사진이 너무 극명하게 후져보였던 경험이 있어서- 근데 어떤 분들 얘기를 보면 컴팩트 디카에서 ccd 크기가 별 큰 의미 없다고도 하시고..(정말 그런가요?)
lx3같은 고급제품을 살 게 아니라면 역시 ccd 크기 부분은 양보해야 되겠지요? 하지만 ccd크기를 줄여 기변을 한다는게 왠지 몹쓸(?) 행동인 것도 같고..; (괜찮다고 말씀해 주세요~)
암튼 그래서 물망에 오른 제품은 이렇습니다.

-wb1000: wb시리즈의 retro 모드 및 각종 장면모드가 맘에 드네요. 실내/야간 사진이 그렇게 아닌가요?

-fx48(이번에 fx60이 나온다죠): 왠지 가장 현명한 선택인 것 같은데 너무 깎아놓은듯 잘빠진 외모가 정감이 안가요 ㅠㅠ

-카시오 ex-h10

-올림푸스 FE-5020

카시오와 올림푸스는 아직 국내 출시가 안 돼서 정보가 없네요..일반적으로 카시오나 올림의 컴팩트디카가 어떤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외에 달리 추천해 주시면 더 고맙구요. 조언 부탁드려요~
(조금만 더 기다리면 큰 센서에 초광각 갖춘 컴팩트 디카가 나오려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