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도리컴팩트 카메라라면 만원 내외의 삼각대(딱 무슨 브랜드랄 것도 없습니다.)도
일반적인 상황에선 쓰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바람이 많이 부는 등의 환경에서는 삼각대가 흔들려
장노출의 야경사진 촬영시 사진에 흔들림이 반영되거나,
심한 경우 쓰러질 염려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높이가 낮아 앞에 울타리가 있는 경우 시야가 가려질 수 있습니다.
그보다 급이 좀 높은게 TMK-244같은 녀석인데, (3~4만원쯤)
상당히 안정감 있고 왠만한 높이의 울타리보다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컴팩트 카메라 올려놓기엔 좀 안 어울려 보이기도 하고
막상 갖고 다니기 제법 크고 무겁습니다.
배낭엔 안들어 갈 것이고 따로 매고 다녀야 합니다.
작정하고 갖고 다니시지 않으면 몇 번 쓰다 방 한구석에 처박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릴라포드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관절을 자유자재로 꺾어 울타리나 나무 같은 데에 고정시켜서 씁니다.
의지할 사물만 있으면 카메라 앵글을 자유로이 잡을 수 있어 좋습니다.
휴대하긴 최고입니다. 왠만한 가방에 쏙 들어갑니다.
물론 의지할 만한 아무런 시설이나 사물이 없다면 난감하겠지요..
관절을 꺾어 고정시키는 방식이라 안정감이 조금 떨어지는 건 사실이고요.
세 가지 다 써보니 뭐가 절대 좋다는 없습니다.
휴대성과 안정성 중 어느 쪽이 중요한지 감안하셔야 합니다.2009-08-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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