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이면조사 방식 이미지 센서 채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소니 WX1의 후속 기종인 WX5가 얼마전 출시됐더군요. 그와 관련해 궁금한 게 몇 가지 있어 이렇게 질문글을 올려봅니다.
WX5가 WX1보다 나아진 스펙을 대충 살펴 보면...
화소수 증가(약 200만 화소 증가)
LCD 크기 0.1인치 증가, LCD 화소수 2배 증가
최저 ISO 설정 160에서 125로 낮아짐
각종 3D 촬영 기능 및 배경 흐림 기능 등의 추가
메모리 스틱 외에 SDHC까지 지원(^_^~!!)
그리고 동영상 부문의 성능 향상이 극적이더군요.
1920x1080i 풀HD(FHD) 동영상 촬영 가능
AVCHD 포맷 지원
기존 모노 녹음에서 스테레오 녹음 지원으로 강화(^^!!)
가격도 꽤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끌리는 기종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WX1과 마찬가지로 수동 기능을 철저히 외면한 점은 정말 아쉽기 그지 없다는...ㅡ.ㅜ
그런데 제가 궁금한 점은..
질문 1.
카메라 뒷면의 모드 다이얼을 보니, WX1에 있던 '인물 흔들림 방지' 모드가 보이지 않더군요.
쇼핑몰의 WX5 상품 정보 페이지를 보면 '손으로 들고 아경 촬영' 모드는 그대로 있는 것 같던데 말이죠. 아무래도 비슷한 기능이다 보니 인물 흔들림 방지 모드는 빼버린 걸까요..?
질문 2.
제가 카메라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질문해 봅니다.
초점 관련 스펙에 중앙 AF, 멀티 AF 외에 '스팟 AF'라고 있던데요. 이것이 측거점(초점 영역 위치)을 임의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얘기가 맞는지요?
질문 3.
이건 기존 WX1의 사용자 분들께 드리고 싶은 질문입니다.
WX1의 인물 흔들림 방지 또는 손으로 들고 야경 촬영 모드는 6장 연사후 1장으로 합성하는 기능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팝코넷 리뷰에 있는 100% 크롭 예시나 원본 샘플 사진을 보면, 이를 통해 정말 혁신적으로 노이즈를 감쇠시키고 있구요.
다만.. 이렇게 6장을 1장으로 합성하다 보면 제 생각엔 필연코 디테일 면에선 손해를 볼 수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실제로 팝코넷 리뷰의 크롭 부분을 보면, 확실히 노이즈 없는 깨끗한 화질이긴 하지만 디테일이 좀 소프트해졌다고 할까요? 디테일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윤곽선이 좀 불분명한 느낌이 있지 않나 싶은데요. 물론 리사이징해서 쓸 거라고 생각한다면야 큰 약점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크롭 크기의 제한으로 인해 리사이징이 여의치 않는 경우엔 많이 아쉬울 것 같군요.
결정적으로 모 네이버 블로거 님의 리뷰(holysjm.com/30076277844)를 보니, 글 중하단 쪽에 '디테일 뭉개짐'이 큰 불만이라는 언급이 있기도 하네요~ㅡ.ㅜ
실은 제가 며칠 전 같은 이면조사 센서 방식의 삼성 WB2000을 구매했는데요(주사용 목적은 실내 천장 조명 조건에서 삼각대 없이 건프라/피규어를 찍기 위한 것입니다).
얘도 WX1과 마찬가지로 F2.4의 꽤 밝은 렌즈를 갖추고는 있지만, 삼각대 없이 1/30 정도의 셔속으로 찍으려고 하니 ISO를 800 정도까지 높이지 않고는 어렵겠더군요. 그렇지만 그렇게 ISO를 높이고 나니 필연코 노이즈 지글거리는 결과물은 피할 수가 없었구요(기존 똑딱이에 비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역시나 상당 수준임은 어쩔 수 없는 듯).
그래서 WX1의 위 흔들림 방지 모드들을 적절히 활용하면 어떨까 싶었는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6장 연사후 1장 합성으로 인해, 디테일이 소프트해지거나 뭉개진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좀 꺼려질 듯 하네요. 후~
부디 WX1을 쓰고 계신 분들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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