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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 오갱끼데스까!?

지원시은빠 | 10-05 17:53 | 조회수 : 1,774 | 추천 : 2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잘들 지내셨나요? ^^
어제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기간동안 컴퓨터를 멀리했더니만 정~~~말 오랜만에 똑딱방에 들어봐보는것 같아요.

저는 명절 기간이 끝나고 남은 휴일을 이용해 오사카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혼자 가볍게 떠날때는 역시 똑딱이만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여행하는 스타일 자체가 조금이라도 부지런히 움직여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곳을 보고, 먹고, 느끼고자하는 편이라 혼자 떠나는 자유여행임에도 패키지 여행의 부산함을 가뿐히 뛰어넘는 강행군을 하곤하는데, 4일동안 잠자는 시간과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몽땅 길위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종장에는 뇌가 발바닥에 붙은듯 온 신경이 발에 쏠릴정도로 발이 아팠는데 그 상황에 커다란 SLR 사진기와 렌즈까지 들고있었다면...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2.8 | 1/64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10:29:43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내려 공항 셔틀 트램을 탔습니다.

일본은 갈때마다 비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는군요.

난 별로 안반가운데...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2.8 | 1/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13:12:39



간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진입하는 난카이 라피트의 차창밖으로 오사카 시내가 조금씩 보입니다.

시내까지의 소요시간은 일반 급행 열차나 별반 차이 없지만, 오사카는 처음 가보기때문에 특이한 모양새를 하고있는 남해선 특급열차를 한번 타보고 싶었습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2.8 | 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13:42:05



비오는 오사카 골목길을 따라 숙소로 이동중입니다.
첫 엔화 지출은 세븐일레븐의 비닐우산 되겠습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4000 | F2.8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14:34:05



공교롭게도 숙소 바로 뒤쪽에 꽤나 유명한 쯔께멘 집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일본 여행에서도 첫 식사는 쯔께멘이 되었습니다.

우동면처럼 두툼하고 차가운 면발을 자루 소바처럼 국물에 찍어 먹는 면요리인데 예전 동경 여행때 처음 먹어보고 완전 푹 빠졌었죠.

따뜻한 국물 속에 우엉과 돼지고기 차슈도 꽤 들어있었는데, 간이 생각보다 강하고 느끼해서 이번엔 국물까지 원샷은 못했습니다. ^^;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6400 | F2.8 | 1/2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15:39:21



오사카 시민들의 옛 생활상을 보여주는 주택박물관...

생각보다 작고, 생각만큼 한국 사람들이 많았던곳...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2.8 | 1/125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16:05:21



교통패스권에 무료로 제공되는 노천온천도 잠시 들러 분위기만 느껴보고 얼른 샤워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아직은 여독을 풀기보다는 남은 여정을 재촉해야할 여행 첫날이니까요.

목욕탕이니 내부 사진은 자재를...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200 | F2.8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16:58:45



혼자 여행을 다니다보면 특별할것도 없는 골목길의 소소한 모습들에 이끌려 자꾸만 경로를 이탈합니다.

덕분에 발바닥은 점점 더 너덜너덜해집니다. ㅜㅜ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4000 | F2.8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17:52:54



남자 혼자 대관람차를??? 에이 알게 뭐야!!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자 혼자 탄 대관람 차는 생각보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2200 | F2.8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18:10:39



일정상 빼버린 카이유칸 수족관을 대신해 우메다 길가의 자그마한 수족관에서 물고기 사진을 빙자한 셀카도..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100 | F2.8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18:20:12



저녁은 서울에도 있는 잇푸도 라멘에서 가수 허각씨를 닮은 아저씨가 맹글어주는 짜고 느끼한 라멘으로 때웠습니다.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얇은 면발과 국물맛에 살짝 실망하긴했지만 노른자가 꿀처럼 녹아든 반숙 삶은 계란은 언제 먹어도 진리입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11.0 | 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19:09:13



한참 우메다 밤거리를 배회하다 도착한 공중정원에서 내려다본 오사카 시내의 야경은 잠시나마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할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종일 비가내려 하늘은 우중충하기 그지없지만 온통 논밭밖에 없는 시골에 살다가 173m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반짝이는 도시의 풍경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졌습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600 | F2.8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19:42:13



정처없이 떠돌다 도착한 공중정원의 지하층 식당가입니다.

저녁으로 먹은 라멘이 미처 소화되기 전이라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오코노미야끼는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주택박물관보다 이 식당가가 오히려 더 볼만했습니다. ^^;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2.8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20:04:47



숙소가 있는 신사이바시로 돌아가기 위해 우메다 전철역으로 이동중에 도착한 요도야바시 카메라.

마침 여분의 메모리카드도 없고, 외장하드의 배터리가 운명하셔서 SD 카드를 하나 사볼요량으로 카메라를 판매하는 층에 가봤는데 국내 가격에 비해 메모리 가격이 턱없이 비싸서 만져보고 싶었던 카메라들 좀 만지작거리고, 아이쇼핑만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역시 인터넷 쇼핑이 싸긴 쌉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40 | F2.8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21:42:20



신사이바시역에서 도톤보리까지 걸으며 밤거리를 구경했습니다.

오사카의 명물이자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구리코상을 드디어 만나는군요.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6400 | F2.8 | 1/6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1 22:01:56



도톤보리 강가를 구경하며 숙소쪽으로 이동하다가 선술집에서 판매하는 타코야끼와 생맥주로 오사카 여행 첫날을 마무리합니다.

관광객들이 많은 도톤보리의 음식점들은 대체로 비싸기도 하고,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있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한가한 외곽쪽으로 나오면 가격도 저렴하고, 여행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음식점들이 많은 대신 한국어나 영어 메뉴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무대포로 들어가본 집들일수록 메뉴 선택에서 삽질할 가능성도 있지만은 싸고 맛있긴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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