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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 신세카이 & 츠텐카쿠

지원시은빠 | 11-20 12:02 | 조회수 : 3,563 | 추천 : 3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4.0 | 1/8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4:14:09

텐노지 공원을 거쳐 신세카이에 들어섰습니다.

신세카이는 오사카의 대표적인 상업지구 중 하나인데 도톰보리 강변쪽에 비하면 옛날만치 번화하지는 않지만 에펠탑과 개선문을 본따 만든 103m 높이의 철탑 전망대인 츠텐카쿠와 쿠시카츠 다루마 본점이 있습니다.

저는 웬지 한번은 꼭 들러보고 싶어서 좀 어정쩡한 시간이긴 하지만 가봤어요.

신세카이 초입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교차로 모퉁이에 바로 커다란 쿠시카츠 다루마가 보이는군요.
그런데 이집은 총본점이긴하지만 원조점은 아니고, 츠텐카쿠 바로 아래쪽에 있는 좀 더 작은 점포가 원래의 매장이라고 하네요.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0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4:14:32

유흥가가 밀집한 지역이다보니 평일 낮이라서 아직은 그리 붐비지 않는 모습이네요.

거리 한쪽에는 철골 구조의 건물이 새로 지어지고 있었습니다.

하는 일이 이쪽이다보니 우리보다 선진화된 건축 기술을 가진 일본의 건축공사에도 괜히 한번 더 눈길이 가는군요. ^^;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4:22:07

화려한 간판과 일본풍의 스모 선수 그림들이 현란하게 붙어있는 쿠시카츠 요코즈나도 이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전 좀 더 돌아보다가 쿠시카츠 다루마 쪽을 이용할 생각이라 겉모습만 보고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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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오사카 초창기부터 번화했던 곳이라 군데군데 재미난 간판과 조형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아라 개복치... 는 아니고 복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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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카이 어디서나 높이 솟은 츠텐카쿠를 볼 수 있으니 넋놓고 충분히 돌아봐도 쉽사리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조금씩 츠텐카쿠가 가까워오는군요 ^^

사실 지금의 츠텐카쿠는 2차대전 당시 소실된 원래의 츠텐카쿠와는 모양이 좀 다른데요.



- 초창기 츠텐카쿠와 신세카이 (구글펌) -


전망대 내부에 전시된 옛사진을 보면 정말 개선문과 에펠탑을 본따서 만들었다는 말이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데, 현재의 모습은 썩 닮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

구글링해서 찾은 츠텐카쿠의 옛모습을 보면 주변경관과도 훨씬 잘 어우러져서 아무리 봐도 200만배는 더 멋진데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모습이라 안타깝습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0 | 1/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4:25:36

츠텐카쿠를 중심으로 사방 팔방으로 음식점과 상점가가 즐비하죠.

제가 갔던날은 신세카이 전통 시장은 쉬는날이라 좀 아쉬웠어요.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0 | 1/7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4:26:44

여기가 바로 츠텐카쿠 전망대의 입구에요.

친절하게 한국어로도 써있으니 화살표를 따라 지하로 내려가서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면 됩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2.8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4:28:50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승강기 문에도 츠텐카쿠의 명물이라는 비리켄신의 모습이 그려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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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내부는 윗층으로 올라갈수록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며 과거의 오사카로 떠나는 시간여행 분위기를 내주기도 합니다.

비리켄신이 뭔지 모르고 간터라 신세카이나 츠텐카쿠 내부나 근육맨 관련 전시를 하기도 해서 달 속에 있는게 사실 근육맨인줄 알았습니다. ㅋㅋ;;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4000 | F2.8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4:35:10

우메다 스카이빌딩이나 헵파이브 관람차 등 해발고도 100m 이상 건물이나 구조물을 몇차례 올라갔었는데요.

츠텐카쿠 역시 전망대층의 높이는 90m 정도되는 고층의 구조물이라 사방이 시원하게 뚫린 오사카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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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텐카쿠에서 바라본 오사카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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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텐카쿠에서 바라본 오사카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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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텐카쿠에서 바라본 오사카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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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츠텐카쿠의 명물 비리켄신상이에요.

발바닥을 어루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행운을 준다고 해서 발바닥에 손때가 후줄그리하죠.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200 | F5.6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4:39:50

빌리켄뿐만 아니라 그 밖의 다양한 신상들도 귀여운 모습을 하고 사방에 포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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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스러운 똥배를 자랑하는 코끼리 신상의 모습 뒤로는 친절하게 창밖으로 보이는 각 건물이 어떤 건물인지 알려주는 이미지도 붙어 있군요.

딱히 별 관심은 없다만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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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가면 오사카의 근현대를 보여주는 다양한 미니어쳐 디오라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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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상징. 구리코상 이미지의 변천사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구리코상의 시간은 거꾸로가는지 갈수록 회춘하는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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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츠텐카쿠와 주변 경관을 본따 만든 디오라마에도 반짝반짝 불이 켜졌습니다.

현재의 츠텐카쿠도 저녁이면 반짝이는 LED 전구를 볼 수 있는데, 1년동안 6번의 패턴이 변화한다고 하니 갈때마다 다른 야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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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카이와 근육맨이 뭔가 관계가 있는건지는 만화를 보지 않아 모르겠는데 어쨋거나 신세카이 100주년을 기념하여 근육맨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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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차를 닮은 승강기 대기선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츠텐카쿠 관람을 모두 마쳤습니다.

아래로 내려올수록 구리코 매점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기는 했지만 옛 오사카 최고 번화가인 신세카이와 일본 최초의 전망대타워인 츠텐카쿠는 오사카 여행시 한번쯤 들러봐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맛있는 쿠시카츠와 나마비루도 한잔 껸지고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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