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4.0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4:59:43
엄청나게 걸어다녔음에도 점심에 먹은 삼색동이 채 소화가 안되었지만 신세카이에 왔으니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와 함께 오사카 3대 명물 중 하나라는 쿠시카츠 집에 들렀어요.
大阪新世界元祖串かつ
쇼와4년. 즉 1929년에 개업한 오사카 신세카이 원조 쿠시카츠!! 라는 설명이 적혀있는 쿠시카츠 다루마 (串かつ だるま) 되겠습니다.
신세카이 초입의 더 큰 매장(총본점) 이 아니고, 츠텐카쿠의 철탑다리 바로 아래쪽의 좀 더 작은 통천각점 매장인데, 이곳이 바로 원조 쿠시카츠 다루마 매장이라고 하는군요.
서울에도 강남점과 홍대점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음식점이네요.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400 | F4.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5:02:41
원래 쿠시카츠는 돼지고기와 파를 꼬치에 끼워 빵가루를 묻혀 튀겨낸 음식이라고 하는데 츠텐카쿠에서 이 쿠시카츠를 주제로 한 음식 프로그램을 방영했는데 이게 대히트를 치면서 오사카의 명물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지금의 쿠시카츠는 비단 돼지고기나 파 뿐만 아니라 소코기, 돼지고기, 닭고기 할것없이 다끼웁니다.
새우나 조개 같은 해산물, 아스파라거스, 당근 등의 채소도 모조리 끼워요.
메뉴판은 한국어로 된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한코쿠노 메뉴 구다사이!!" 하면 가져다 줍니다. ㅎㅎ
한국어 메뉴에는 없지만, 벽면에 보면 셋트 메뉴도 있어요~~ ^^
가격은 개당 100~200엔 정도 수준인데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배채울 심산으로 먹다보면 파산합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400 | F4.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5:03:19
이 양배추는 그냥 기본으로 제공하는 거에요.
이따가 보게될 쿠시카츠 소스를 찍어서 먹으면 아삭아삭한 양배추와 소스가 잘 어우러져 그것만으로도 좋은 맥주 안주가 되어 줍니다. ^^
쿠시카츠에는 역시 나마비루!! 생맥주가 빠지면 안되죠.
살짝 붉은색이 감도는 진한 생맥주맛은 진짜 최고에요!!
일본에 있는동안은 거의 매끼니마다 생맥주 한두잔씩은 마신듯... ^^;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400 | F4.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5:03:55
저기 보이는 네모난 스덴통이 바로 유명한 오사카식 쿠시카츠 소스인데요.
1인당 하나씩 제공되는 것이 아닌 길거리 분식점 간장통마냥 손닿는 이놈 저놈 그놈까지 다찍어 먹는 퍼블릭 소스통입니다.
그래서 메뉴판에도 퍼블릭 소스에 프라이빗 꼬치는 한번만 담그는 것이 오사카의 매너라는 표기가 있죠. ^^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400 | F4.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5:04:52
전 혼자기 때문에 항상 다찌에 앉아서 음식을 먹었는데, 쿠시카츠 다루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측 옆으로는 혼자 또는 둘이 쿠시카츠와 맥주 한잔을 즐기러온 일본인 여자 손님들이 많이 앉아 있어서 사진찍기가 뭐해 왼쪽옆을 찍어봤습니다. ㅎㅎ;;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800 | F4.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5:06:21
다찌 앞쪽에서는 바로바로 주문한 쿠시카츠를 튀겨서 자리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그때그때 따뜻한 꼬치를 맛볼 수 있는데요.
저는 처음에 뭣도 모르고 다섯개를 한번에 주문해버렸어요.
새우, 문어, 원조 쿠시카츠 소고기, 닭똥집, 가리비조개입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800 | F4.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5:13:17
이렇게 다찌에 맞닿은 튀김기에서 바로바로 주문한 쿠시카츠를 튀겨내줍니다. ^^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320 | F4.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5:22:14
쿠시카츠 소스통에 꼬치를 두번 담그는 건 예의가 아닌지라 양배추로 조금 떠서 발라 먹기도 했는데요.
데리야끼 소스 비스무리한 상큼, 달달, 짭쪼름한 맛이네요.
너무 많이 찍으면 간이 너무 강할까봐 조금씩 발라먹곤 했는데 옆에 일본인들 보니 그냥 푹푹 담가서 소스를 잔뜩 묻혀 먹기에 저도 한번 따라해봤어요.
이 소스 말고도 소금이나 고추가루 등의 다른 양념도 준비되어 있는데, 재료의 특성에 따라 혹은 식성에 따라 골라서 먹으면 되겠습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800 | F4.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5:25:12
일본의 전통 주류들도 잔에 따라 서빙하기 쉽게 써버를 만들어둔게 특이하네요. ^^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800 | F4.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5:29:00
오사카 여행 2일차인데 아직 스시는 맛보지 못한게 아쉬운 마음에 두번째 주문한 아스파라거스 쿠시카츠로 뻘짓을 좀 해봤습니다. ^^;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640 | F4.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2 15:29:08
쿠시카츠는 사실 이번 오사카 쿠시카츠 다루마에서 처음 먹어본건데 셋트메뉴를 이용하거나, 적당히 완급 조절만 잘 한다면 금액도 그리 비싸지 않고, 정말 최고의 맥주 안주겸 간식꺼리인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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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카츠 다루마에서 나와서는 다음 목적지인 덴포잔 대관람차로 가기위해 지하철역으로 가면서 신세카이 인근의 골목길 사진을 몇장 담아봤습니다.
신세카이 시장의 점포들이 문을 열지 않아 좀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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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으로 가는길에 덴덴타운도 지나갔는데요.
오타쿠의 천국이라는 별칭이 있을만큼 다양한 애니메이션 관련 제품들을 많이 다루는 곳이라고 합니다.
딱히 관심도 없고, 귀찮아서 그냥 지나쳤는데 지나고보니 그것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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