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2.8 | 1/3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08:27:19
드디어 도착한 고대하고 고대하던 교토 아라시야마.
열차역에서 내려 같이 열차를 타고온 여행자들이 모두 빠질때를 기다려 플랫폼에서 기념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셀카도 있지만 남자 셀카는 올리는거 아니라고 배웠기때문에 패스합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6 | 1/7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08:29:49
아라시야마 역을 빠져나오니 자그마한 아주 자그마한 역앞 광장이 나오는데 아직은 이른시간이라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군요.
저는 교토 버스 패스나 다른 패스권은 구입하지 않았기때문에 돌아갈 때도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걷는게 싫은 분들은 버스패스나 JR 등의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는것도 관계 없을것 같습니다.
오사카에 도착한 첫날에는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갈수록 날씨가 좋아지는군요.
아라시야마의 파란 가을 하늘이 청명하기 그지없습니다.
오후에는 10월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더울만큼 햇살이 뜨거웠어요.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6 | 1/7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08:37:31
아라시야마에서는 텐류지(天龍寺)와 도게츠교(渡月橋), 치쿠린(竹林) 정도를 돌아볼 생각인데요.
그냥 길게 뻗은 도로만 따라가다보면 도게츠교를 만날 수 있고, 더 걷다보면 텐류지, 텐류지에 들어가서 정원을 통해 북문으로 나가면 치쿠린으로 길이 계속 이어져서 세곳 모두 돌아보고 다시 아라시야마역까지 돌아오는데 천천히 걸어서 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저는 아침 산책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아주 천천히 걷기도하고, 사진도 찍고 잠시 앉아서 쉬기도하고, 아라시야마에서 유명하다는 두부도 간식으로 사먹고, 자루소바도 한그릇 낑궜더니 2시간 40분 정도가 걸렸어요.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6 | 1/4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08:37:52
봄가을로 벚꽃과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곳이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제가 갔던 10월 초에는 벚꽃도 단풍도 없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거대했던 도게츠교와 가쓰라강, 호즈강과 이를 둘러싼 야트막한 산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한가로운 시골 마을 같은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럼 아침 산책하는 마음으로 도게츠교를 건너가며 찍은 몇장의 사진을 더 올리도록 할께요.
그냥 도게츠교 인근의 소소한 풍경이다보니 특별히 설명할만한게 없네요. ^^;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6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08:41:18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6 | 1/8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08:45:25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6 | 1/5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08:50:09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4.0 | 1/2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09:03:32
도게츠교를 건너 길을 따라 5~10분 정도를 걷다보면 나오는 텐류지의 정문을 거쳐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고도 교토에는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사찰과 신사가 2000여개에 이르는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텐류지도 바로 그 중 하나라고 하는군요.
본당과 소겐치(曹源池) 정원은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해야하지만 정문에서 매표소까지 가는 꽤나 긴 코스는 무료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딱히 내부까지 볼 필요가 없다면 그쯤에서도 제법 아름다운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지만 텐류지 정원을 돌아보면 자연스럽게 북문쪽의 대나무숲길 치쿠린(竹林)과 기차여행 코스로 유명한 도롯코 아라시야마역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라시야마 여행 동선을 짤 수 있어요.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4.0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10-03 09:06:25
텐류지 본당의 관람료는 100엔, 소겐치 정원의 입장료는 500엔인데 본당에서는 정원이 다 내다보이기 때문에 100엔 내고 본당만 보는건 안되고, 본당을 보려면 정원까지 티켓을 구매해야합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본당 관람료는 600엔(본당100엔+정원500엔) 이라고 봐야겠네요. ^^;
100엔만 내고 본당 입장은 안돼요. ㅋㅋㅋ;
대부분 정원쪽만 구경하고 본당입장은 안하는데 저는 기왕에 왔으니 본당까지 들어가봤습니다.
본당에 입장할때는 신발을 벗어서 신발장에 보관하고 맨발로 들어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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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단풍이 들기 시작한 10월 초의 모습인데 조금 더 계절이 깊어지면 더 아름다울 것 같은데요.
소겐치 정원을 둘러싼 소롯길을 따라가다보면 치쿠린(竹林) 대나무숲길로 연결되기도 하는데요.
소롯길을 따라가면서 소소한 풍경들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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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아라시야마 여행은 막바지에 접어들어 텐류지 북문을 통해 치쿠린 대나무숲길에 도착했습니다.
딱히 지도 같은걸 보지 않아도 도게츠교와 텐류지, 치쿠린은 그냥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었어요.
사실 치쿠린은 오기전부터 좀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치쿠린 자체가 별로였다기보다는 시간대가 사람이 많이 몰리는 어중간한 오전 시간이다보니 중국인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조용하고 한적한 대나무숲의 힐링 산책이라는 느낌이라는건 전혀 느낄 수가 없었거든요. ㅎㅎ;
사람이 너무 많으니 이건 뭐 죽녹원이나 별다를게 없는 감흥에 사진도 몇장 안남기고 왔네요.
이래서 5시 첫차로 교토에 넘어가려고 했던건데 게으른 본인을 탓할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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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좀전에 보았던 호수 좌측편으로 있는 미카미 신사 라는 이름의 작은 신사인데요.
특이하게도 머리카락과 화장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 미용인들이 많이 참배를 한다고... ^^;;
도리이도 아주 작고 신사 자체도 자그마한 건물 두동이 있는 초라한 모습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며가며 들러서 참배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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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미 신사를 구경하고 다시 호수 우측으로 돌아오면 오래된 열차를 타고 아라시야마 협곡을 달리는 관광 코스가 유명한 도롯코 열차가 정차는 도롯코 아라시야마 역이 있습니다.
치쿠린을 거쳐 이곳에서 열차를 타거나 다른 관광지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인력거꾼이 호객행위를 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고 과하거나 불쾌함을 느낄만큼 호객을 한다거나 하는것은 아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즈를 취해주기도 하고 매우 친절한 청년이었어요. ^^
도롯코 열차를 한번 타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직 남은 일정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두곳이나 남아 있는지라 시간이 모자랄까봐 다시 치쿠린을 거쳐 한큐 아라시야마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나중에 시간이 좀 많이 남아버려서 도롯코열차를 타볼껄 그랬다는 아쉬움이 더욱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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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쿠린을 빠져나오니 버스정류장 주변 길가에 간식이나 기념품을 파는 여러 가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라시야마에는 두부가 유명하다는데 오기전에 찾아보니 두부 정식은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기도하고 혼자 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구성이라 간단히 다리도 쉴겸 노점에서 연두부 하나를 사먹어 봤어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연두부 반모 정도에 가쓰오부시와 쪽파를 얹고 와사비 간장을 뿌려줍니다.
그냥 일반적이고 평범한 연두부 샐러드 맛이죠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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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모밀 국수를 좋아했는데 길가에 자루소바 파는 작은 음식점들이 많기에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제가 들어간 집의 자루 소바는 아라시야마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던 650엔이었는데요.
오사카에서는 자루소바나 우동같은건 저렴한 집들은 막 3~400엔짜리도 있고, 다음 날 뒷골목에서 발견한 집은 180엔짜리도 있었지요.
사실 이날은 진짜 발바닥이 죽을것처럼 아파서 조금만 걸어도 온 신경이 발바닥으로 쏠려서 관광이고 사진이고 다 집어치우고 못참을 정도로 아플때는 어디든 들어가서 간단히 요기를 하거나 차를 마시거나 했는데도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담부터 일본갈때는 무조건 편한 신발 챙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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