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정보

레이어닫기

[리코 GR] 사이판 여행 간추리기...

지원시은빠 | 07-07 13:51 | 조회수 : 1,818 | 추천 : 4



0. 여행은 항상 떠나기 전에 준비하는 시간이 가장 즐거운것 같습니다.
휴일에 인색한 회사여도 그나마 여름 휴가는 그럭저럭 일주일 남짓을 쉬니 업무 스트레스를 그럭저럭 씻어낼 수 있으리라는 착각을 매년하지만 어느덧 열흘간의 휴가도 10초처럼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와 추억을 곱씹고 있네요.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250 | F2.8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6-29 21:30:39


1. 출발!!
아내나 저나 여행 다니는것을 아주 좋아하는지라 아이들이 커가는동안 다른것은 몰라도 국내외 이곳저곳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되도록 많은 곳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이번 여행 역시 딸아이와 함께 인천 공항을 통해 시작합니다. 저렴한 J 항공을 타고... 기내식 따위 안줌. 컵라면 5천원...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2.8 | 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6-30 05:12:29


2. 체크인
밤비행기를 타고 온터라 새벽녘이 다되어서 사이판의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라 해도 일찍 뜨고, 잠이 홀딱 깨버린 딸아이 덕분에 다른 관광객들이 모두 잠든 한적하고, 이른 새벽 호텔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습니다.
사이판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이 그렇듯 노후되고 그리 고급지지 못한 모습입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400 | F4.0 | 1/1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6-30 06:06:52


3. 첫 끼니
사이판에서의 첫 끼니는 호텔 조식당의 ABF 였는데, 그리 고급지지 못한 호텔이다보니 음식도 썩 다양하지는 않지만 영 못먹을 정도의 음식은 아니고 그럭저럭 soso 하네요.
식사 시간 몇분전에 미리 부쳐둬서 아직 온기가 남아있는 신선 계란 후라이가 제가 좋아하는 반숙으로 준비되어 있는 점이 그나마 가장 마음에 드는군요.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2.8 | 1/2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6-30 13:53:34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4.0 | 1/64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6-30 13:54:43


4. 비치
아침 식사 후 객실에서 쪽잠을 자며 남은 여독을 풀고는 모래놀이를 하자며 보채는 딸아이를 데리고 호텔앞 해변으로 나섰습니다.
한참 놀다보니 멀리서 매섭게 비를 뿌리는 비구름이 다가와 깜짝 소나기 샤워로 더위를 씻어줍니다.
이때의 약 5분여를 제외하고는 노는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4.0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6-30 16:48:23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4.0 | 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6-30 16:59:41


5. 썬셋 크루즈
크루즈라고 해서 호화 요트를 기대한바는 아니었지만 승객들이 모두 한중일 검은 머리털 사람들뿐이라 이건 뭐 울릉도 가는 배인줄...
그래도 기왕에 탔으니 재미나게 놀아야죠.
필리핀 가수 아저씨가 흥을 돋워주어 막판엔 배에 탄 모두가 위아더월드가 됐었던 썬셋은 못본 썬셋크루즈였습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6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7-01 12:38:43





NX210 | Program Normal | 18.00mm | ISO-100 | F8.0 | 1/4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7-01 09:19:04





SJ4000 | Program Normal | ISO-50 | F1.8 | 1/1200s | 0.00 EV | Average | Auto WB | 2015-07-01 10:02:12


6. 마나가하

그 누가 가나마나 섬이랬던가. 고개를 들면 뭉게구름이 가득한 파란 하늘, 얕고 맑은 에메랄드 빛 바다속에는 갖가지 물고기가 춤추고, 마음껏 뛰어놀아도 좋은 하얀 모래사장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왕복 약 3만원의 배삯과 조금 비싼감이 있는 관광지의 점심 식사도 우리의 즐거움을 방해할 수는 없었습죠. ^^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2.8 | 1/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7-02 10:55:44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2.8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7-02 13:08:09





SJ4000 | Program Normal | ISO-50 | F1.8 | 1/2500s | 0.00 EV | Average | Auto WB | 2015-07-02 13:20:46


7. 웨이브정글

호텔 바로앞 면세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도착한 워터파크-웨이브정글에서의 반나절 여행은 일행중 누구도 썩 기대하지 않았지만 사이판 여행의 마지막을 제대로 장식해줄만큼 즐겁고 짜릿한 시간이었습니다.
E 랜드 C 베이에 비하면 규모는 절반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인파가 그리 많지 않아 정말 여유롭게 이것저것 타보기도 하고, 비치체어에 누워 노닥거리기도 하고, 어린이 풀에서 딸아이와 신나게 워터 슬라이드도 타구요.
돌아가는 길에는 호텔앞 면세점까지 무료 택시도 타보았습니다. 역시 공짜는 좋습디다... ^^;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2.8 | 1/2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7-03 08:30:31


8. 다시 인천
어느덧 5일간의 일정이 모두 끝나고 여행의 출발점이었던 인천 공항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이제 다음 여행은 언제가 될지... 내년 휴가때가 될런지, 혹시 그전에 다른 기회가 중간에 생길런지 모르지만, 당분간은 사이판 여행의 추억이나 되새겨야겠습니다. 업로드 가능 15매 리미트에 걸려 몇장만 간추려올려보는 짤막한 사이판 여행이었습니다.





GR | Aperture Priority | 18.30mm | ISO-100 | F5.6 | 1/10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5-07-01 14:05:47




- 리코 GR 을 주로 사용하고, 일행의 삼성 NX210과 번들렌즈, 액션캠 짭프로나 폰카를 사용한 사진이 두세장쯤 들어있습니다 -

접기 덧글 16 접기
SNS 로그인

이전글 다음글 목록

맨위로

이전이전 66 67 68 69 70 다음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