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쓴김에 퍼옵니다.
블로그에 쓴글이라 말이 좀 짧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캐논의 유져층이 두꺼운 이유중 하나는
극악의 심도를 자랑하는 AF 랜즈의 존재이다.
타사의 랜즈는 아직 AF가 제대로 작동하는 1.2 , 혹은 그 이하의
랜즈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있어도 1.4..
혹자는 타사의 1.4 랜즈나 캐논의 1.2 랜즈의 차이가 없다 이야기하지만
결과물을 보면 분명 차이가 존재한다.
거기에 85mm F1.2 랜즈의 경우엔 화질 자체도
매우 좋은편이라 인물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이나,
풍경사진을 많이 찍는사람이나 누구나 선호하는 랜즈이다.
잡설은 여기까지만 하고, 실제 캐논이 핀이 안맞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1. AF의 맹점
Canon EOS-1D X | Manual | 85.00mm | ISO-100 | F1.2 | 1/32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3-11-10 15:43:19
일단 af 포인트가 표시되는 영역은 저 노란 사각형이라 한다면,
실제 초점을 잡는 부분의 영역은 빨간 사각형 영역이다.
그럼 저 빨간색 영역 안에 있는것중 어떤것에 초점을 맞출까??
초점잡기 쉬운데 맞춘다.
경계가 확실한 부분..
다시 이야기하면 색과 색의 경계가 뚜렷한 부분,
밝음과 어두움의 차이가 확실한 부분에 초점을 잡는단 뜻이다.
그래서 실제로는 초점을 잡았다고 표시하나
내가 생각한 위치에 맞아있지 않을때가 생기는 것이다.
캐논만 그런가??
아니다.
다 그렇다.
미러리스처럼 완전 AF방식이 다른 바디가 아니라면
똑같은 문제를 어떤 바디든 다 가지고 있다.
물론 다른 회사보다 캐논이라는 회사가 그게 좀 심하다.
그럼 왜 심한가를 이야기 해보자.
일단 줌랜즈 계열에선..
그러니까 조리개값이 2.8 이상의 랜즈들에선
위와같은 문제를 거의 못느끼고 넘어간다.
1.2~2.8 별차이 아는듯 하지만
2.8~ 7.0 정도 차이와 같은 차이를 같는다.
한마디로 심도가 5배 정도 깊어져 있는 조리개 수치값이라
잘 안맞아도 심도깊이가 깊어 원하는 부분 주변에 맞아도 초점이 맞아보이는
경우라 하겠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난 캐논쓰는데 핀문제 따위 한번도 센터 안가고
잘만 쓴다..핀교정 왜하나??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것이다.
심도는 초점이 맞는 영역이라고 보면 된다.
Canon EOS-1D X | Manual | 85.00mm | ISO-100 | F1.2 | 1/32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3-11-10 15:43:27
Canon EOS-1D X | Manual | 85.00mm | ISO-100 | F1.2 | 1/32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3-11-10 15:43:28
두 사진 모두 눈에 초점이 잘 맞아 보인다.
근데 정말 초점이 맞은것일까??
Canon EOS-1D X | Manual | 85.00mm | ISO-100 | F1.2 | 1/32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3-11-10 15:43:27
Canon EOS-1D X | Manual | 85.00mm | ISO-100 | F1.2 | 1/32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3-11-10 15:43:28
하나는 눈썹, 하나는 눈에 정확히 초점이 맞았다.
문제는 내가 초점 영역을 어떻게 걸쳐야 눈에 초점이
정확히 들어가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심도가 낮은 랜즈를 쓰다보면 아예 쓰는 내내 자신이 초점을 제대로
못맞춘것인지도 모르고 랜즈탓을 하는사람도 있다.
물론 누군가가 안가르쳐줘서, 충분히 안써봐서
혹은 정말 랜즈의 문제가 있어서 그럴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 랜즈의 문제가 있는경우는 매우 드물다.
내경우 안맞는 랜즈들이라고 들고온 지인들이 있으면
그들의 바디로 그자리에서 찍고 확인시켜준다.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한번 봐달라고 찾아온 사람들의 장비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일단 핀이 안맞는것 첫번째가 사용자 잘못이다.
맨 위에 설명한대로 내 초점을 잡는 포인트보다 더 넓은 영역에서
초점을 검출함으로 그걸 감안하여
초점을 잡을 부분이 컨트라스트차이가 가장 크게,
혹은 색차이가 가장 크게 보이게 초점 영역을 설정해야 한다.
Canon EOS-1D X | Manual | 85.00mm | ISO-100 | F1.2 | 1/20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3-11-10 15:39:20
지금 같은 경우 초점 영역은 눈을 딱 조준 했지만
실 검출영역엔 눈썹도 같이 걸린다.
이런경우 초점 제대로 들어가기가 힘들다.
복잡한 컨트를 가지고 있는 눈 보다는 단순하고 경계 확실한
눈썹, 속눈썹에 가서 맞를 확률이 있다.
Canon EOS-1D X | Manual | 85.00mm | ISO-100 | F1.2 | 1/20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3-11-10 15:39:20
이경우에도 눈썹은 피했으나 속눈썹이 복병이다.
피부쪽은 컨트라스트가 눈이나 속눈썹에 비하여 많이 없기에
그쪽으로 좀 움직인다고 초점이 거기 맞을일은 별로 없다.
암튼 속눈썹에 초점이 맞으면 눈은 미묘하게 심도에서 벗어나 흐려지기 시작하는 영역이 된다.
Canon EOS-1D X | Manual | 85.00mm | ISO-100 | F1.2 | 1/2000s | 0.00 EV | Spot | Auto WB | 2013-11-10 15:39:20
그래서 내가 주로 인물사진에 초점을 잡을땐 위와같이 걸리도록 설정한다.
어찌되었건 실제 검출 영역은 더 넓을지더라도 표시된 영역을 그래도 더 우선하겠지라는 말도안되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그리 찍고 다닌다.
근데 잘 맞는걸 보면 그닥 않좋은 방법은 아닌듯 하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흔들림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심도가 낮아질수록 블러는 기하급수로 심해진다.
특히 행사장에서 200분의 1초 이하로 만투를 쓰는 분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 생각한다.
그분들의 사진엔 블러가 없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심도가 낮아질수록 블러는 더더욱 심해진다.
특히 만투의 경우는 댑포보다 블러가 심하다.
필드에서 촬영하는 상업사진가들의 경우
이 스트레스를 피하고자 일단 심도를 이렇게 사용하지 않는다.
가성비 역시 최악이라 더더욱 안쓰는 경우가 많다.
심도가 똑같이 낮은 랜즈다 하더라도
기종에 따라서 브랜드에 따라서 사진이 찍히는 결과물에 심도가
조금씩 다르다.
아직까진 캐논이 가장 극악의 심도를 보여주는것 같다.
시그마의 오식이가 1.4 의 조리개값에도 불구하고
쨍해보이는건 랜즈 자체의 성능이 좋은것도 있지만
결과물의 초점맞은 부분의 심도가 다른 랜즈보다 조금 깊은것도
한몫한다.
암튼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장비탓을 하기전에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는것이다.
내 바디의 초점검출 능력에 대하여 제대로 테스트해본적이 있는가??
난 AF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하고 있는가??
이 랜즈의 심도가 거리에 따라서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아는가??
캐논이 핀문제로 많이 욕먹는건
쓰기 어려운 랜즈를 많이 내놨다는것이다.
그리고 50.4 의 경우엔 정말 문제가 많은 랜즈다.
50.4는 않맞는다 싶으면 빨리 버리고 새로 들이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50.4 뿐만이 아니라 그런 정말 안맞는 랜즈는 어떤 제품에서든 존제할수 있다.
한마디로 뽑기도 어느정도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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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5-05-1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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