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전에 갔을때는 물가가 참 세게 느껴졌었는데, 요즘 환율 때문에 대부분 서울의 중심부와 물가는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국민 소득차이가 꽤 나는데 이상한 일이지요.)
비행기값을 제외한다면, 국내에 여행 가는 것과 비교해서 호텔이나 먹거리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비수기에 비행기가 저렴한 때에는 가족과 함께 다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훗가이도는 7월초와 겨울이 성수기 같습니다. 대부분 블로그를 봐도 그때가 많더군요.
시간이 부족해서 관광은 하루만 하고, 밤에 짬을 내어서 요도바시카메라와 빅카메라를 다녀왔습니다.
카메라 관련해서 짧은 느낌을 말씀 드리면,
- 세금 환급이 무척이나 간편하다.
대부분의 큰 상점은 (심지어 백화점이나 잡화점, 약국 포함해서) 그냥 그자리에서 세금 환급분만큼 할인은 해주더군요.
빅카메라나 요도바시의 경우 Visa나 Amex카드와 같은 것을 쓰면 8%인가 할인해주고, 여기에 세금 환급을 추가로 해서
약간 저렴하게 살수 있었습니다.
- 그럼에서 불구하고 별로 살 것은 없다.
공산품은 대부분 국내가 저렴합니다. -_-;;; 결국 사가지고 온것은 초콜렛등과 같은 먹거리 위주로 했습니다.
카메라는 렌즈나 바디나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내수를 살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저야 사전 답사로 Sigma 15mm F/2.8을 할인중이어서 꽤 좋은 가격으로 사왔습니다.
지금 홈페이지 가격이 세금 포함 38600엔인데, 약 34000엔 정도에 산것 같습니다.
(다른 것과 같이 사서 대략 그정도 인것 같습니다.)
내수지만 삼양 14mm급 가격에 AF가 되니까, 도착한날 구입해서 쏠쏠하게 사용하였습니다.
- EOS-M 사용자로서는
탐론 18-200은 꼭 만져보고 구입해라! 사실 이것을 살 생각으로 유심히 만져보았지만, M에 물려쓰는 것은 너무 무겁고
발란스도 좋지 않더군요. 본인이 무겁고 무게 발란스가 맞지 않는 것에 자신이 있으면 그냥 인터넷으로 사고,
여행용으로 들고다니면서 오래 쓰고 싶다면 꼭 만져보세요.
저의 경우에는 발란스 맞추려고, 금속 그립을 M에 붙여 쓰고 있는데도, 만져보고 그냥 Pass 했습니다.
켄코 400mm 반사 렌즈 (무려 EOS-M 전용 렌즈, 수동)가 너무 저렴해서 혹 했는데 (2만엔 부근), 꾹 참았습니다. 면세범위도 넘길것 같고,
무엇보다 400mm 일반 렌즈가 저에게 있었기 때문이지요. 일반 렌즈가 없었다면 질렀겠지요.
(사실 첫날 Pass하고, 뭐 18만원이면 좋은 딜이다 하고 마지막날 들렸는데, 마침 물건이 떨어져서 못샀습니다.)
가을에 날씨도 선선하고 단풍도 들어 좋았지만, 겨울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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