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바꿀 때마다 항상 핑계거리가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다 좋은데 뭐가 살짝 부족해,
저 카메라는 이건 좋은데 저건 좀 별로야, 뭐 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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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에 350D로 DSLR을 쓰기 시작한 뒤 거의 매 년 한 두 대 이상
카메라를 바꿔서 써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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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에서 니콘으로 다시 캐논으로 그리고 또 올림푸스 파나소닉도 써봤다가 내치고
궁금하다고 소니 미러리스도 바꿔서 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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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번 째 5D를 맞았고 지난 두 달간 이런 저런 상황에서 조금 찍어 봤습니다.
그 동안 사진 찍으면서 불편했던 그리고 맘에 들지 않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 카메라는 내게 잘 맞을까 시험을 해본거죠.
사진이 업도 아니고 예술적인 감각도 부족하다 보니 아무래도 사진기가 뽑아주는
사진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찍어서 잘 나오는 카메라를 찾게 되었던 것이고요.
지난 두 달간 써보니 오막포가 딱 그런 카메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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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찍으면 되는 카메라..
적당히 고화소에 적당히 좋은 DR에, 그리고 캐논에서는 나름 신경 써준 AF에
좀 비싸기는 하지만 튼튼하고 믿을 수 있는 만듦새 등..
그 동안 그렇게 찾아 왔던 카메라를 만난 그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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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어와서 밝기 조절하고 필요하면 색온도 조금 만지고 크롭하고 끝...
그 동안 사진 찍으면서 또 찍고나서 이렇게 고민을 안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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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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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Mark IV | Aperture Priority | 85.00mm | ISO-100 | F2.8 | 1/16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2-17 14:05:10
Canon EOS 5D Mark IV | Aperture Priority | 85.00mm | ISO-100 | F2.8 | 1/8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2-17 14:05:58
Canon EOS 5D Mark IV | Aperture Priority | 85.00mm | ISO-100 | F2.2 | 1/8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2-17 14:09:17
Canon EOS 5D Mark IV | Aperture Priority | 85.00mm | ISO-100 | F2.8 | 1/64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2-17 14:30:32
Canon EOS 5D Mark IV | Aperture Priority | 85.00mm | ISO-100 | F2.8 | 1/32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2-17 14:42:52
Canon EOS 5D Mark IV | Aperture Priority | 85.00mm | ISO-100 | F2.8 | 1/125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2-17 14:45:33
Canon EOS 5D Mark IV | Aperture Priority | 85.00mm | ISO-100 | F2.8 | 1/25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2-17 14:46:09
Canon EOS 5D Mark IV | Aperture Priority | 85.00mm | ISO-100 | F2.8 | 1/40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12-17 14: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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