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C 신형 하이엔드, 캐논 G1 X Mark III 를 팝코 리뷰용으로 대여받았습니다.

먼저 G1 X III의 주요 화각별 렌즈 밝기 변화를 살펴봤네요. (35mm 환산 초점거리)

24mm : F2.8
28mm : F3.2
35mm : F4.0
50mm : F5.0
72mm : F5.6

렌즈 밝기가 변하는 보다 디테일한 초점 거리는 살펴봐야 겠지만
단계적으로 변하는 렌즈 밝기는 예상했던 대로 무난해 보입니다.
F2.8-F5.6 이라는 폭 넓은 밝기 변화는 아무래도 카메라 크기를 작게 설계하기 위한 결과로 보이구요.

그래도 28mm 이하에서는 미러리스 번들 렌즈보다는 밝은 조리개로 촬영할 수 있는 이점은 있습니다.
28mm APS-C 스냅 하이엔드 카메라인 리코 GR / 니콘 A/ 후지필름 X70 등이 F2.8밝기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밝은 렌즈를 기대했던 분들은 아쉬울 수 있겠죠. 기존 G1 X II는 밝았으니까요.
그런데 G1 X III이 워낙 크기가 작다 보니 APS-C 기반의 컴팩트한, 완전히 새로운 컨셉의 라인업 처럼 느껴졌습니다.
밝은 렌즈로 설계한 G1 X II의 진정한 후속은 따로 있지 않을까 싶더군요.

기존 1.5인치 센서의 G1 X II 보다는 많이 작고 가볍구요.
1인치 센서인 G5 X 와는 크기와 무게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실제 스펙상 무게 차이도 22g...


| G1 X III (APS-C) vs G5 X (1인치)






그리고...
제가 사용중인 포서즈 센서에 파인더가 있는 미러리스 GX85 보다도 확실히 작습니다.
GX85에 표준 줌 12-32mm F3.5-F5.6 을 물리고 촬영 무게를 비교해보면
G1 X III가 약 100g 정도 더 가볍습니다.


| G1 X III (APS-C) vs GX85+12-32 (4/3인치 포서즈)
398g vs 498g (팝코 측정 기준)




같은 APS-C 센서를 사용하는 미러리스 X-T10에
표준 줌 18-55mm F2.8-F4.0 을 물리고 촬영 무게를 비교해보면
G1 X III가 약 284g 정도 더 가볍습니다.


| G1 X III (APS-C) vs X-T20+18-55 (APS-C)
398g vs 682g (팝코 측정 기준)






꽃을 몇 장 촬영해봤는데 색감은 다소 남성답고 거친? 약간 진득~~ 한 면이 느껴졌네요.

좀 더 많이 촬영해봐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