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 기준으로, 캐논 카메라 중 파노라마 기능이 들어간 카메라는 G1 X Mark III가 최초가 아닌가 싶습니다.
G1 X III는 기계식 연사로 파노라마가 완성되고 결과물 또한 상당히 좋습니다.

무엇보다 파노라마 촬영 방식이 편한데, 타사의 경우 파노라마의 길이를 Standard / Wide 등으로 설정하여 촬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G1 X III는 셔터를 누르는 만큼 촬영이 되고 완성되는 방식입니다.
그러니까, 촬영자가 끊고 싶을 때는 언제든 셔터에서 손을 떼면, 그때까지 촬영한 파노라마를 완성 저장하게 되죠.
다만, 본인이 원하는 위치보다 약간 더 길게 촬영해야 원한 만큼 저장됩니다.
이게 좋은 게 회전 촬영 중 사람이나 장애물이 갑자기 등장하면 약간 난감할 수 있는데
바로 셔터를 끊어도 촬영한 위치까지는 깨끗하게 완성 저장된다는 것이죠. 
파노라마 방향 역시 상하좌우 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 가로 샘플들은, 클릭하면 좀 더 커집니다.



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파노라마로 최대한 길게 찍어본 것입니다. 이때 촬영자는 360도 정도까지 회전합니다.
샘플의 경우 이미지 픽셀은 24064x2800으로 기록되더군요. 파노라마 결과물의 해상도가 꽤 큰 편입니다. 고화소 A7R II도 세로픽셀은 1856으로 기억합니다.

같은 장면을 원하는 길이만큼 셔터로 조절 촬영해본 파노라마 입니다. (길게->짧게)









파노라마 방향을 위쪽으로 하고 카메라를 아래부터 위로 움직이면서 촬영한 파노라마 입니다.
최초 초점을 아래 근거리 신발쪽에 잡았고 F2.8로 촬영되었기 때문에 원거리 배경(위쪽)이 뭉개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노라마 중간에 인물도 넣어 봤습니다.






파노라마 방향을 아래쪽으로 하고 카메라를 세로로 한뒤 오른쪽으로 촬영해봤습니다. 이렇게 하면 세로 픽셀이 2800이 아닌 4200이 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촬영했지만 똑바로 돌리지 않고 약간 유선형으로 움직여 봤습니다.
이렇게 하면 구조물이나 길 등이 약간 더 휘어지는 효과가 있겠죠.^^







때로는 짧게, 때로는 길게, 고화질로... G1 X III의 파노라마는 꽤나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야외 풍경을 촬영한 화질들이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