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용산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쉬엄쉬엄 삼각지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전쟁기념관 입구에 위치한 조형물입니다. 탄약 모양의 조형물과 좌우에는 전쟁에 나서는

군인들의 모습으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전쟁기념관 바로 뒤가 미군 주둔지여서 높은 건물이 없다보니

남산타워까지 시원하게 보입니다.

전쟁기념관 앞에는 넓은 광장이 있습니다. 매년 전/후반기에 국군의장대 행사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공식명칭은 평화광장이며 한국전 참전 UN군 국가 국기와 참전 국군 사단기들이 게양된 곳이기도 합니다.

전쟁기념관 우측편에 위치한 야외 전시장에는 광개토태왕비의 복제본이 1:1 사이즈로 전시되어 있고 각 면의 내용의

해설판이 방향마다 있습니다.

광개토태왕비 앞에는 한반도 평화의 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광개토태왕비 옆으로는 한국군 각 군의 마스코트가 있습니다. 육군은 호랑이, 해군은 돌고래, 공군은 참매, 해병대는 진도개입니다.

미국에서도 전시된 곳이 별로 없다는 B-52 스트라토포트리스 장거리 폭격기입니다. 이 폭격기는 1955년에 제식화되어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폭격기로 미국이 재래식 폭격에 대한 전술을 변경한 이래 유일한 재래식 장거리 폭격기입니다.

전에는 3대가 조종하는 이였는데 이제는 4대가 조종하는 폭격기가 되었습니다.

한국 공군에서 훈련기로 사용하던 T-37C 입니다. 지금은 퇴역하고 대부분 폐기되고 몇 기만 전시되고

있습니다.

좌측은 K1 전차가 제식화되기전 국군의 주력 전차였던 M47, 우측은 한국전 이래 1950년대까지 주력 전차였던 M4A3E8 셔먼 전차입니다.

지금은 K1, K1A2, K1E1, K2 전차가 국군의 주력이 되었습니다.

K1 전차입니다. 1987년에 제식화되었으며 일명 88전차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오리지널 K1은 대부분 없고

창정비를 통해서 K1A1으로 개수되었거나 해체되었습니다. 전쟁기념관에는 2000년대 중반에 설치되었습니다.

좌측은 F-5, 중앙 F-4, 우측은 MIG-19입니다. F-5는 아직도 현역이며 F-4는 전자전기 일부가 아직 운용되고 있습니다.

MIG-19는 과거 1982년 북한 이웅평 상위가 타고 귀순한 기체입니다.

AH-1 코브라 공격헬기는 베트남전의 전훈으로 탄생하였으며 국군에 공격헬기도 도입한 이래 AH-64 아파치 가디언이

도입되기 전까지 주력 공격헬기였습니다. 20mm 개틀링과 토우 대전차 미사일, 2.75인치 로켓포드를 무장으로 장착합니다.

현재 미 해병대에서 최신형이 AH-1z 헬기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루에트 III 헬기는 해군이 최초로 도입한 해상작전용 헬기이며 링스가 도입되기 전까지 주력이었습니다.

작은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대함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어 대간첩 작전에서 간첩선을 격침한 전력이 있는

헬기입니다.

조선시대에 사용된 병선입니다. 1:2.5로 축소한 모형이며 판옥선이 주력이 되기전 주로 사용된 조선 수군의 선박입니다.

전쟁기념관에 있는 거북선은 한산도 통제영 거북선의 축소모형입니다. 그렇기 기록에 미쳐있던 조선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거북선에 대한 실측기록이 없어 지금도 거북선은 2층 구조냐 3층 구조냐에 대한 논란이 많지요. 그러나 거북선이 임진왜란

전반에 걸쳐서 조선 수군의 돌격선으로 활약했음은 사실이죠.

그리고 전쟁기념관 전시장을 1층부터 3층까지 좌악 둘러보고 왔는데,,,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데스막투로는 촬영이 힘들었네요.

그래도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