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매화 시즌이 다가오면 직장에서 가까운 봉은사를 시작으로 해서 매화 사진을 찍곤하는데,,,

매화 개화시기에 좀 이른 듯 했지만 혹시나 해서 가볍게 미러리스 M50 챙겨서 방문해봤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봉은사 경내에 제한구역이 많고 경내에 진입하는 것도 법왕루 아래 한 곳으로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내부에 공사 중인 곳이 많고 공사 중인 곳이 공사가 마무리되어 새로이 개장

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봉은사의 주문인 진여문 뒤편 주차장에 있는 홍매화는 거의 만개했네요. 하도 사진사들이 화단에 올라가서

난리를 치니 올 해는 아예 차단선을 쳐놓고 주차장 관리소에서 번뜩이는 눈으로 감시를 하네요. 오늘도 몇몇

사진사들이 올라가자 득달같이 쫒아와서 차단하더군요. 사진을 찍는 것은 좋지만 민폐끼치지는 맙시다.

법왕루를 통해 경내에 진입하여 법왕루 우측으로 가면 새로이 지은 매화당에 새로 심은 홍매화와 백매화가 있습니다.

작은 나무지만 일부 개화해서 사진 좀 찍어봤습니다.

매화당의 창문,,, 누군가가 놓은 꽃화분이 잘 어울립니다. 이 지역은 템플스테이를 위해서 새로 지은 것 같네요.

지장전 뒤로 올라가면 산수유가 피어나 있습니다. 아직은 만개했다고 보기에는 좀,,, 그래도 기와지붕에 노란 산수유는

정말 잘 어울립니다.

봉은사의 인기스타, 정각 옆 홍매화는 거의 만개했네요. 근데 그 많은 홍매화 중 정문 주차장과 여기 홍매화만

잘 피어나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많은 사진사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더군요...^^

미륵전 뒤편의 산수유와 옆면 물 마시는 곳에 백매화입니다. 백매화는 아직 만개안했구요. 송송이 꽃이 피어나있습니다.

그 외에도 보우당 뒤편에도 백매화, 산수유가 있지만 보우당 뒤편은 지금 코로나로 지정된 인원 외 출입통제중이구요. 그래도

봉은사 경내 곳곳에 산수유와 매화가 있어서 사진 촬영하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그 동안 공사중이던 공간들도 공사가 많이

마무리되어서 정리가 어느정도 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