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뭐터리 | 10-23 10:57 | 조회수 : 71 | 추천 : 4

스나이퍼 님 아버님 유물 카메라 사진을 보니

나도 아버님이 몹시 그리워 지네요

사진은 85년 초 즈음 같습니다

이때 어버님은 중풍 병환 중

모발이 풍성 한것에 새삼 놀랍니다

안겨 있는 아이는 제 큰딸 입니다

할아버지 유전자를 내려 받았는지

아이치고 장발 입니다 갓태어낳을때도 머리가 풍성해서 놀랐어요

내생애 만난 소중한 분들 입니다.

사진은 미놀타 로 찍었는지 올림푸스 OM10 으로 찍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Canon EOS-1Ds Mark III | Aperture Priority | 135.00mm | ISO-160 | F3.2 | 1/6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3-07 1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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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bujamiso

닉네임 : 부자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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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0-03-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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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미소
확실히 필름 카메라 사진은 사람을 뭉클하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저도 아버님 생각이 훅...하고 스쳐가네요. ^^
2024-10-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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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ico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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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5-05-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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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터리
[부자미소]때 찌든 벽지도 그렇고
벽장 문고리 조차도 옛기억을
불러주네요

할아버님이 홋까이도 에서 사업 하실때 그곳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은 보내셔서 그런지 겨울에는 유난히 설국을 그리워 하고는
하셨는데 이제는 제가 홋까이도 가보고 싶어집니다.
2024-10-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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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dctsuh***

닉네임 : 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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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5-05-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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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
저도 부모님과 찍은 사진이 거의 없는데 가끔 보고 싶을 때 인화한 사진이 없어 눈물이 핑 돌곤 합니다~..
멋진 사진 잘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2024-10-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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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peter.choi0812***

닉네임 : 스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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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3-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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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ㅎ~ 맞아요 제가 부모님 집에선 본 사진의 화질이 붉게 변한걸 보았는데 똑 같네요^^
요즘 포토샵에서 옛사진 복원 기능이 있던데..매번 생각만하고 일룹니다 ㅋ~~
뭐터리님 아버님께서도 머리 숫이 엄청 많으셨네요^^...저희 아버님도 많으셨는데...
늟으시면서 숫이 많이 없어지고 제가 화장실에서 눈썹 다듬어 드리고..
이발할땐 빡빡으로 밀고 분가루 칠해드리면 애들처럼 미소 지셨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제 여동생들이 24시간 어머님을 똑같이 보살피고 있습니다...슬픔!!!!
2024-10-24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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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icomson***

닉네임 : 뭐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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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5-05-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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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터리
[설산]예전에는 가족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졸업사진등이 고작인데 그나마 아버지 들은 졸업식에 참여 안하기 일수고
일상사진은 몇장 뿐입니다
사진관 가서 가족사진 액자로 만들어 집에 걸어 놓은집 보면 무척 부러웠습니다
빛바랜 사진 이지만 잘 간직 하겠습니다.
2024-10-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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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icomson***

닉네임 : 뭐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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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5-05-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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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터리
[스나이퍼^]이사진 이후로 아버님도 머리를 짧게 잘라드렸는데
저보다 이발을 자주 하신것 같습니다.
오래전 사진 일수록 옛 일들을 상기시켜 주는것 같아요
친구와 술집에서 한잔 하고 있으면 종종 아버님과 마주치는데
동석도 가끔 하시고 꼬깃한 지폐 내주시던 기억이 나면 절로 미소짓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리워 지는것은 누구나 같은가 봅니다.
이제는 노인생활관 에 계신 어머니 면회 라도 자주 가야 겠습니다.
좋은시간 보내세요.
2024-10-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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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kepid403***

닉네임 : old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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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5-05-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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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man
부럽습니다. 저는 아버님과 같이 찍은 사진은 지금은 한장도 없습니다. 어려서 같이 지낸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일찌기 백발이 되셨기 때문에 백발이 성성한 모습만 기억속에 남아 있을뿐 입니다.
저역시 그 DNA 를 물려 받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흰머리가 가득 하고요 ~ ^^
2024-10-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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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 icomson***

닉네임 : 뭐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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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5-05-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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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터리
[oldman]ㅎ 흰머리는 자연스럽죠
제 남동생은 중딩 시절 부터 새치가 많아 놀림감 되기는 했습니다
제경우는 중동 노가다시절 체질변화로 머리에 열꽃 이 생겨 반대머리 였는데
50줄 넘어서부터 흰머리가 듬성 하지만 일반인 보다 머리숫 이 많아졌습니다
모발 전문가도 저보고 머리가 다시 생기는경우 드물다고 별종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아마도 돌아가신 아버님이 특별한 선물 주신거.. ㅎ
2024-10-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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