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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0EXR] 친구

호박넝쿨 | 05-21 15:02 | 조회수 : 1,354 | 추천 : 3

FinePix S200EXR | Manual | 26.30mm | ISO-100 | F8.0 | 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0-04-02 14:20:16

FinePix S200EXR | Manual | 101.50mm | ISO-400 | F5.3 | 1/8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0-04-09 09:31:55

 

 

서로 만남에 마치 처음 알게 된 사람처럼 여긴다면,

늙도록 끝내 원한의 마음을 갖는 경우란 없으리라.


친구 사귐에는 모름지기 나보다 나은 자여야 한다.

나와 같은 정도라면 없느니만 못하다.

사귐이 두텁다고 마음을 다 털어놓았다가,

사이가 멀어졌을 때 이를 발설할까 두렵도다.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일을 오래 겪어야 사람의 마음이 드러나는 법이다.

오래 머물면 사람이 천박해지고

너무 자주 왕래하면 친한 사람도 멀어지게 마련이다.

다만 3, 5일에 한번 정도 만나서

서로의 만남을 처음처럼 서먹하지는 않게 하는 정도면 된다.


평소 다만 남의 단점을 말할 줄 알면서,

어찌 자신의 좁은 도량은 돌아보지 않는가?

사람을 만나서는 그저 서푼 정도만 말하라. 내 마음 전체를 모두 던져줄 것은 못된다.

말이란 쉽게 근심을 불러오는 것이니

친구를 대할 때에 그저 한두 마디로 줄여라.

사람을 친하되 그러하다고 해서

재물까지 마구 가져다 쓰는 친함은 갖지 말라.

서로 너무 잘 아는 사이라고 해서

예도 친하니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것처럼 여기지는 말라.

사랑하더라도 그의 결점을 알고 있어야 하고,

증오하더라도 그의 장점은 알고 있어야 한다.

- 석시현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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