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모스가 필 무렵 언젠가였던것 같네요.
짓다만 집을 지으러 황토를 사러 갔다가 기다리는 동안 황토를 판매하는 골재회사의 풍경을 찍었습니다.
그다지 가뭄이 심한 때가 아니었는데 바닥이 거북이 등짝처럼 쩍쩍 갈라졌더군요.
저 곳이 일년 내내 흙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곳이라 풀들이 자랄 시간이 없는 곳인데
그 틈을 비집고 밭에서 흔히 보던 바랭이와, 강아지풀, 코스모스 들이
삐죽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내일이면 포크레인에 또 뒤집어져서 누군가의 마당으로, 밭으로 향하게 될 운명이지만
그렇게 딸려가면서도 뿌리가 저 흙을 놓지 않을것 같은 ...
뭐랄까 집착같은 것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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