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동 컨시어지에서 한 열흘 전 X-T1을 구입했습니다.
16-55렌즈와 함께 구입 뒤 센서에 먼지가 들어갈 까봐 뽁뽁이로 주위를 잘 불고 얼른 결합해서 사진을 찍어 봤더니 조리개 5.6이상에서 큰 먼지가 보입니다.
X-T1에 장착된 먼지털이 기능을 아무리 작동시켜 봐도 먼지가 떨어지지 않아서 오늘 삼성역 근처에 있는 본사에 까지 가서 먼지를 털어 달라고 했습니다.
한데 기사가 나와서 하는 말이 이 먼지는 센서 겉면에 붙은 먼지가 아니고 제조 시 센서 안 쪽에(?) 들어간 먼지라 카메라를 완전히 분해해서 제거를 해야 한다고 하고 분해 시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조리개 수치 14이상에서만 자기는 먼지가 보인다고 하면서 그냥 쓰면 안 되냐고 하데요. ㅠㅠ 한데 제가 실수로 먼지를 넣은 것도 아니고 제조 시 부터 들어가 있는 먼지라면 누가 새 카메라를 완전 분해하게 하겠냐고 교환을 해 달라고 했는데 본인은 매니저가 아니라 내일 매니저가 나오면 말해 보겠다고 해서 카메라를 맞겨 두고 왔습니다. 한데 교환은 안해 줄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더군요.
내일 매니저란 사람과 얘길해 봐야 알겠지만 제조사가 잘못한 건데 이걸 교환해 주지 않고 분해 조립을 해야 옳은 걸까요? 후지코리아 측에서 교환은 불가하다라고 나오면 도대체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여기 여쭈어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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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변이나해야쥐]다른 카메라 쓰다가 X-T1을 처음 썼을 때 느린 초점잡는 속도에 실망하고 내쳤다가 찍어 놓은 결과물을 보고 다시 구매하는 바보 짓을 했는데, 초점잡는 속도야 감안한다고 해도 제품의 품질관리엔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 충무로에서 처음 x-t1 gs/16-55를 샀을 땐 별 문제가 없었는데 컨시어지에서 구매한 x-t1에선 먼지가, 렌즈에는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있었습니다. 명동 컨시어지도 웃긴 게 내가 렌즈를 사겠다, 문제가 있는 제품인지 한 번 열어보자 했더니 열어보고 안 사면 안 되니 돈 부터 내라더군요. 해서 잠시 실갱이를 벌이다가 돈을 낸 후 16-55를 열었는데 얼룩이 있어서 이것 봐라 나 이거 못 산다 했더니 이건 기능상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니 교환대상이 아니다라고 우기더라구요. 결국은 다른 걸로 바꿨지만 후지카메라의 품질관리가 안 되는 건 분명한 듯 싶습니다. 그야말로 복불복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명동 컨시어지는 SK에서 하는 걸로 아는데 대기업에서 손님을 왜 그리 대하는지 모르겠었습니다.
2015-05-29 10:19
Johnnygraphy
제조상의 문제가 교환 대상이 아니면 사용자 과실이 교환 대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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