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문씨 세거지에 다녀왔습니다.

남평문씨는 능소화가 정말 이쁘게 펴기 때문에 이 맘 때가 가장 이쁘죠.^^






시기가 약간 일러서인지 능소화가 만개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이쁘죠? ㅎㅎㅎ

이 곳에서 인물사진을 많이 찍지요.






문가에 펴있는 작은 능소화가 참 이쁘더군요.

사진에서는 그 이쁨을 제대로 표현해줄 수 없는 게 안타깝네요.ㅠㅜ






담장 위에 편 능소화도 참 이쁘더군요.

능소화가 특히 남평문씨 세거지의 주변 배경과 너무 잘 어울려서 더 이뻤습니다.






남평문씨 세거지는 능소화 뿐만 아니라 길가에 핀 꽃들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후지필름의 XF 56.2와 함께 찍으니 부드러운 배경흐림과 함께 아름다운 연출이 가능하네요.






뒤에 있던 갈대의 배경흐림이 정말 묘하게 흐려져서 이쁜 사진입니다.

오히려 앞에 있는 꽃이 갈대를 가리게 되었네요...

갈대가 이리 이쁜 줄은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사진은 이래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의도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고 그러면서 배우게 되는 것이죠.

다만 이처럼 의도했던 아룸다움이 의도치 않은 아름다움을 가리는 경우에는 모자란 실력에 남몰래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ㅠㅜ (어디서 뻥을!!!)






사진을 찍다보니 안에 고서적을 소장하시던 분이 방을 개방해주시더군요.

그래서 후다닥 들어가서 찍었습니다.

옛 것의 멋스러움이 물씬 풍겨나는 장소더군요.






마지막으로 나가면서 돌담길을 찍으면서 여운을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