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제 친구 하나 소개합니다.
고향 친구이기도 하고 학과 친구이기도 합니다.
국가에서 매년 3천만원씩 5년간 지급하는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장학제도에 선발되어
대학원도 진학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험한 대학원 생활이 본인이 생각하던 '연구'하는 곳에 대한 개념과 많이 달랐다고 생각했기에
석박통합과정을 과감히 때려치고
석사만 따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었던 "영화인 & 영상제작자"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밑바닥부터 출발하는 입장이라 더러운 꼴도 많이 보고 편견으로 쳐다보는 업계사람들의 시선도 견디며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네이버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서 수상해서 5백만원 정도 상금도 타고
여기저기서 소일거리 외주작업 물어와서
뮤직비디오와 같은 자기 작품도 만들어보고
뭔가 자리가 잡혀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아직도 만나면 표정이 어둡습니다.
ㅋㅋㅋ
하고싶었던 일과 해야하는 일 사이의 간극은 어느 분야나 꽤 크니까요.
이번 주에 이 놈 불러서 점심이나 한 끼 해야겠습니다.
후지포럼 분들도 한 주 잘 보내고 계시죠?
힘내시기 바랍니다.!!
퐈이야!!!
덧글 41 접기
탈퇴한 회원
자신의 꿈을 쫒는다는거 정말 쉽지않은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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