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PIX P7700
첫 카메라이자 미러리스는 gx1에 14-42 파워줌 조합이였습니다.
그때는 카메라 대해서 정말 암것도 모르던 시절이라 몰랐지만 기변하다보니
파나 파워줌이 매우 작게 잘만들어진 렌즈라는걸 깨닫게 되었죠.
물론 마포 특성상 타사의 크롭바디보다 렌즈를 더 작게 만들수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여러 제조사를 돌고돌아 후지의 색감에 매료되어
현재는 완전히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후지는 레트로한 디자인에 색감까지 그야말로 제가 찾아 헤매던 카메라였습니다.
캐논과 소니가 범용성을 지향한다면 후지는 자기만의 개성을 뚝심있게
밀어붙인다는 느낌이랄까요.
아직은 미완인 af도 결과물에서 모든게 용서되니 3년째 잘 쓰고 있긴한데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습니다. 줌들은 하나같이 등빨이 좋다는것.. -0-
후지에는 그 독특한 색감 외에도 화질에선 그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스탠스가 명확해 보입니다.
16-50만해도 번들로선 최상급인데 18-55는 그보다 더 좋았으나 결국 방출 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길이와 무게 때문이었습니다.
삼성 16-50pz를 보면서 크롭바디도 이렇게 렌즈를 작게 만들수 있구나 했고
후지도 16-50pz 만큼은 아니더라도 소니 번들만큼이라도 크기를 줄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중
나름의 대안으로 x30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이슈가 안되서 그렇지 써본 분들은 알겁니다.
콩알만한 심장을 가진 똑딱이긴 한데 바디 완성도만 놓고보면 미러리스 중급기 이상입니다.
t10이 마감이라든지 뷰파인더, 틸트액정, 파지감등 여러가지로 x30과 형제처럼
컨셉이 닮아있습니다
문제는 앞서 지적했던 "콩알만한" 센서로 인해 조금만 광량이 떨어지면 베를린 장벽처럼
디테일이 무너지고 노이즈가 작렬.. 결국 1주일도 못쓰고 방출시켜버렸었죠 ;;
한가지 고무적인 건 3년만에 다운그레이드 되어 나온 35mm f2 입니다. 35.4도 결과물대비 작은 렌즈라고
생각하는데 35 f2는 그보다 더 작게 잘 뽑아낸듯 합니다. 이처럼 18-55도 화질이 떨어진다해도 크기를 줄이고
가볍게 스냅을 날리수 있는 신번들로 새롭게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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