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70은 비정식 샘플기 입니다.

X70의 디지털 텔레 컨버터는 기본적으로 컨트롤 링에 할당되어 있습니다. 컨트롤 링을 돌리면 35mm / 50mm 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기본 35mm 환산 28mm의 초점거리를 35mm / 50mm 로 담을 수 있게 해주죠.
이미지를 크롭 저장하는 방식이 아니고 해당 초점 거리에 상당하는 영역을 풀화소로 늘려 후지필름 이미지 프로세싱으로 마무리합니다.
그러니까 35mm나 50mm나 4896x3264 의 16MP로 저장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초점 거리가 늘어날수록 디테일이 저하되는데
후지필름에서는 이 디테일 저하를 최대한 억제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렌즈의 경통이 너무 얇아서 조리개 링을 조작할 때 컨트롤 링을 건들게 되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하여
컨트롤 링이 의도치 않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컨트롤 링에 다른 기능 몇가지를 할당할 수도 있습니다. ISO 화밸 필름 등...

사용해보니 35mm 정도는 화질의 저하를 그렇게 크게 느끼지는 못하겠더군요.
비록 디지털 방식이지만 저같은 경우 50mm를 많이 선호하기 때문에 은근히 많이 사용했던 기능입니다.
아래 28mm 기본부터 35/50mmm 디지털 텔레 컨버터 기능을 활용하여 인물을 촬영한 예를 첨부해볼께요. 1400으로 리사이즈 해봤습니다.


| 28mm 기본 화각

| 디지털 텔레 컨버터 35mm

| 디지털 텔레 컨버터 50mm

 

전체에서 부분만을 저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도의 영향은 없습니다.
이미지 디테일은 화각이 진행될 수록 다소 뭉개지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웹에 사용하기에는 괜찮은 화질이 아닌가 싶네요. 
야외에서 아쉬운 대로 다른 화각을 즐길 수 있게 만든 점에서 꽤 괜찮은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질이 어쨌던 간에 일단 포토샵에서 크롭하여 이미지를 불리는 번거로운 작업은 필요 없으니까요.^^
아래 50mm로 촬영된 샘플 몇 장 첨부해봅니다.


| 디지털 텔레 컨버터 50mm로 촬영된 샘플들 (리사이즈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