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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1] 남미 여행 - 이과수 폭포

kwoo17 | 02-25 02:26 | 조회수 : 1,286 | 추천 : 4

X-E1 | Aperture Priority | 18.00mm | ISO-3200 | F2.0 | 1/2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1-20 17:38:41


멋지지만 약간은 살벌했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이과수 폭포를 보기 위하여 푸에르토 이과수 (Puerto Iguazu) 로 이동했습니다.
먼저 Nomads Hostel Iguazu 라는 호스텔을  이용하였는데, 저희가 이용한 4인실에는 신기하게도 한국인 부부가 있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두달간 아메리카 대륙 종단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호스텔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여러가지 여행 팁을 얻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이과수 국립공원가는 버스표를 사는 방법이나 보트투어 표를 여행사에서 먼저 사고 가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았으면 아마 꽤나 불편하게 돌아다녔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세계 3대 폭포 (나이아가라, 빅토리아, 이구아수) 중 단연 최고라 불리는 이과수 폭포는 이과수 강을 따라 약 2.7km 에 걸쳐져 있는 약 270여개의 폭포들을 뜻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현지에 가면 이과수 폭포라는 말보다는 이과수 국립공원(Parque Nacional Iguazu) 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각각의 폭포들은 서로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과수 폭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볼 수 있는데, 두 지역의 느낌이 조금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브라질 쪽은 폭포의 전경을 한눈에 보기 좋고 아르헨티나는 산책로를 따라 폭포 하나하나를 감상할 수 있는 차이인데, 시간이 많지 않았던 저희는 폭포 상부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아르헨티나 지역만 보는 것을 택했습니다.
투어 경로는 1. 폭포를 위로 감상할 수 있는 Lower Circuit, 2. 폭포 바로 아래까지 다가가는 보트투어, 3. 폭포를 아래로 감상할 수 있는 Upper Circuit, 4. 악마의 목구멍(Gargantuan del Diablo) 순 이었습니다. .

X-E1 | Aperture Priority | 18.00mm | ISO-800 | F8.0 | 1/18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1-19 22:29:33


X-E1 | Aperture Priority | 18.00mm | ISO-800 | F8.0 | 1/17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1-19 22:31:58


Lower Circuit 에서 본 조금은 작은 폭포. Alvar Nunez Fall 입니다. 엄청난 물줄기가 쏟아지는데 나중에 보니 이 폭포는 조금은 작은 느낌.

X-E1 | Aperture Priority | 18.00mm | ISO-800 | F8.0 | 1/16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1-19 22:50:56


X-E1 | Aperture Priority | 18.00mm | ISO-200 | F16.0 | 1/14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1-19 22:58:19


앞으로 나아갈수록 점점 거대한 폭포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물보라가 너무 거세져서 카메라를 들이밀수가 없습니다.
방수 기능도 없는 제 X-E1 이 참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T1이 있었다면 저도 저 사람들 처럼 최대한 폭포에 다가가서 사진을 찍을수 있었겠죠?

X-E1 | Aperture Priority | 18.00mm | ISO-200 | F11.0 | 1/28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1-19 23:05:24


보트 투어는 사진에 있는 보트를 타고 폭포에 최대한 근접하는 것입니다. 폭포에 뺨맞고 돌아오는 투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모든 옷은 젖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이 투어를 즐깁니다.

정말 폭포 턱밑까지 들어가는데, 떨어지는 폭포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물안경이든 선글라스든 뭐라도 껴야합니다. 저는 물보라때문에 눈을 뜰수가 없었습니다.

X-E1 | Aperture Priority | 18.00mm | ISO-800 | F11.0 | 1/80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1-20 00:36:29


X-E1 | Aperture Priority | 18.00mm | ISO-800 | F11.0 | 1/150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1-20 00:49:34


Upper Trail 을 걸으면 폭포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물줄기가 그것도 엄청난 양이 절벽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떨어지는 물을 보고있으니, "아.. 이 물줄기에 빨려 들어가면 정말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X-E1 | Aperture Priority | 18.00mm | ISO-800 | F11.0 | 1/125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1-20 01:59:36


마지막 코스인 악마의 목구멍을 보러가는길입니다.
이과수 국립공원에 와서 Lower Trail 과 Upper Trail 을 모두 볼 예정이면 악마의 목구멍은 무조건 마지막 순서로 봐야합니다. 이건 불문율입니다.
처음엔 "악마의 목구멍" 이란 이름이 조금은 유치해보였는데, 이 폭포를 직접 보면 그 이름에 수긍할 수 밖에 없습니다.

"Poor Niagara"

X-E1 | Aperture Priority | 18.00mm | ISO-800 | F11.0 | 1/32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1-20 02:11:56


다음엔 아르헨티나 남부에 위치한 엘 칼라파테(El Calafate)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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