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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쌤~~ 입니다..
후지 카메라를 사용하기 전부터 소위 말하는 장비질(?)을 저도 수차례 하면서(지금도 하고 있긴 합니다만.^^)
풀프레임 카메라에 대한 궁금증이 항상 남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몇달 전부터 기존에 내쳤던 장비들을 다시 들이는 제 모습을 보면서 일종의 회의감과 의문감이 들더군요.
저의 만족감이라는 이유와 합리화로 비싼 장비들을 사고 파는 모습 속에서 과연 이게 머하는 짓인지...라는...
상업사진가나 프로 작가도 아닌데 얼마나 대단한 것을 찍겠느냐 라는 물음을 하게 되니 의외로 마음이 편안해 지더군요.
저도 일전에는 심도에 목메였었고(지금도 심도 날린 개방샷을 좋아라 합니다만..^^) 압축된 공간감을 잘 표현해주는
풀프레임 카메라에 대한 환상도 있었구요.
물론 경제적인 여건이 되는 한도 내에서는 좋은 장비를 사용하는게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취미 생활에서 정도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결국 자기 만족이라는 결론에 도달하더군요. ^^
위의 사진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사진을 잘 찍는 소질(?)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정말 잘 찍으시는 분들의 사진을 보면 누가 봐도 잘 찍었다라는 느낌을 받으니까요.
배경이 지저분하고 구도적으로 완벽하지 않고 찍는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표현할까를
머리 복잡하게 생각하고 찍지 않는다 하더라도....
찍는 사람이 만족스러워하고 특히 저같은 아빠 진사들에게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
나중에 추억을 돌이켜 볼 수 있고, 같이 웃을수 있다면 그 사진은 정말 그 가족들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돈으로 바꿀수 없는 최고의 사진이 아닐까 합니다.
화질이 좀 떨어진다고, 아웃포커싱이 좀 안된다 하더라도, 그리고 초점이 안맞아 좀 흐린 사진이 나오더라도,
내가 만족스러워하면 되는 것이잖아요.
근데 이 만족이 자꾸 바뀌는 제 마음이 문제인거 같습니다.ㅜㅜ
결국 취미 생활은 취향과 정도의 문제이고 정도가 없는 것이기에 참으로 어렵지만 의외로 간단한 거 같기도 합니다.
이제 프로2가 발매되고 후지동은 한동안 프로2로 시끌시끌 할테지만
분명 이전 후지 바디들 보다 좋다, 별로다, 가성비가 어쩌니 여러가지 반응들이 나올테지만...
결국에 사진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이 찍는 것이라는 명제를 떠올린다면 의외로 주변 분위기에 쉽게 흔들리지는 않지 않을까요?
ps : 그래도 저는 얼리아답터 기질이 많은 터라 신제품 소식에 항상 혹하기는 하내요.^^
두서없이 적은 글인데 같이 공유하고 공감하고 싶어서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제 의견에 공감하지 않은 부분들도 있을거라 봅니다.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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