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라서 말 그대로 짧게 손에서 만지작만지작 더듬더듬(?) 해 본 느낌입니다.(렌즈도 35랑 56만 대충 가져와서..)
지극히 주관적인데다가 본격적인건 한참 더 써봐야 하겠지만, 대충 건드려 본 느낌만 적으면..
조작 관련
1. 상판 다이얼 중 셔속 다이얼은 T1때와 동일한 불만, 여전히 '힘을 준 채로' 돌려야 하는 다이얼의 불편함은 그대로,
2. ISO 다이얼도 참신하나 실사용엔 매우 불편, 위로 힘을 상당히 줘서 당겨서 돌리는데, 한번에 조금씩 밖에 못돌림.
왜 들어올린 상태, 내린상태 처럼 On/Off 식으로 하는건 안되는 건지? 하는 의문도 들며
Auto로 쓰는 사람이야 크게 손이 안가니 상관없겠지만, 사용량 많은 사람에겐 여전히 쓰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3. 상기 두 다이얼은 특히 왠만큼 손이 크고 손가락이 길며 손가락 힘이 좋지 않은 이상 매우 힘들어서
촬영 하던 상태로는 사실상 조작이 불가능한 다이얼로 보입니다.
아니면 왼손으로 렌즈를 받치는게 아닌 렌즈를 위에서 감싸안는 자세라면 다이얼을 바로 조작이 가능 할 것 같지만..
그 상태라 해도 위에서 누르거나 들어올리는 힘을 가하면 카메라가 흔들흔들 거리는 건 자명한 사실..
'다이얼은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모르죠' 라고 해야 할려나요~_~;
4. 노출 보정 다이얼도 과하게 무거워 졌음, 아마 이전에 '잘 돌아간다' 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뻑뻑하게 한 듯 한데,
+- 3까지 많이 돌아가는 다이얼이 이렇게 뻑뻑해지면 손에 들고 계속 다니면서 찍는 사람에겐 매우 불편합니다.
가벼워서 잘 돌아갈 수 있다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겠지만,
개인적으로 그걸 감수해도 오래 찍어도 편한 다이얼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흠..
다만 노출 보정 자체는 C 상태로 두고 전면 다이얼 누른 후 돌리는 걸로 대체가 가능하긴 합니다만
이렇게 되면 다이얼의 낭비(?) 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이렇게 해야 + - 5까지 됩니다)
5. 스틱은 참 좋은데 스틱 측거점 이동속도 변경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빨랐으면 좋겠군요. 3배 빠른 빨간 스틱이라거나!!
아래는 짧은 성능 부분, '새 카메라' 샀다고 호의적이 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렌즈보고 일해라고 갈구는 느낌이 많이 듬 빠릿빠릿 해짐 .. 35.4 같은거 물리면 힘들다고 괴성을 지름(? 소음 ..)
2. 위상차 센서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느낌이 듬, 재탐색시에 오락가락 하다가 찾아가던 (속도는 빠르지만) 것에 비해
'알고 찾아가는' 느낌이 듭니다. 빨라진 탓도 있겠지만 뭔가 느낌이 다르단 생각이 드네요. 실제론 다용도로 써 봐야겠지만,
'후진카메라 3년이면 AF를 제대로 잡는다' 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그런 속담 없습니다 <- )
3. 56을 물려 C-AF 상태로 반초점 잡고 두리번 거려보니 워블링이 확연히 개선,
앞--- 뒤--- 하며 버벅거리던 1세대와 생각나며 잘 잡다가 앞-? 뒤-? 하고 가끔 기분전환을 하던 T1에 비해
상기에 서술한 대로 위상차 센서의 활용하는지 근처에서 깨작깨작(?) 거리며 멀리 안간 채로 잘 잡습니다.
T1등에 비해 좋아졌다는 체감이 들지만, 좀 더 다양한 환경에서 체험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50-140 같은걸 물려도 보고 테스트도 더 해보고, 이걸로 동영상도 찍어보고 싶어지는군요.
기타. 스트랩 삼각링 커버가 이상하게 크다 ... Pro1, T1때의 딱 맞는 커버와 완전히 다른 커다란 커버가 동봉..
한번 장착 해 보고 이게 뭔가 싶어 따로 주문 했습니다...
정리하면.. 오랫동안 조용히 잘 써서 딱히 의견을 내지 않는 쪽과 상관없이
잠깐 만져보고 이거 안좋다! 하고 의견을 내 놓는 쪽에 맞춰 놓았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물론, 모두 주관적인 부분이라 오히려 선호하실 부분도 있는터라, 나쁘다기 보다는 다르다- 고 보고 싶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다이얼은 촬영에 집중한 채로 불편함 없이 조작 가능해야 한다' 는 생각이라서 좀 불만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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