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후지필름 유저인 지인들과 함께 상해 출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숙소로 머물었던 라오시먼 주변의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담은 사진들 풀어 봅니다.

 

 

집 밖으로 널어 놓은 빨래들과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 이동수단이 눈에 들어옵니다.

특이하게도 집 밖으로 수도 시설이 나와있네요.

 

 

동네 과일가게

한자어로 쓰인  문구만 아니면 우리나라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길거리 식당에서 한창 점심 거리를 준비 중인 요리사(?)

점심 시간이면 저 테이블은 식탁으로 바뀝니다.

 

 

길거리 식당의 부엌

윗 층의 홀(?)에서 먹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길가에 마련된 자리에서 후다닥 식사를 합니다.

 

 

주문된 음식값을 계산하는 식당 주인.

하얀 접시에 가득 담으면 15위안 (약 3,000원) 이네요. 밥과 국은 무한 리필~

실제로 저기서 끼니를 몇 번 때웠는데 저렴하면서 맛도 참 좋았습니다.

 

 

한 접시 가득 담아 자리에 앉으면

누구도 신경 쓸 필요 없는 맛있는 식사 시간~!

 

 

골목길 안으로 들어서면 저렇게 집 밖에서

요리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집 안에는 조리를 할 수 있는 주방 시설이 없는 것 같습니다.

 

 

 

 

 

빨래를 걷으러 나왔다가 잠시 핸드폰을 보는 동네 주민.

저 긴 막대기로 빨래를 널거나 걷는데 각 가정의 필수품이겠네요.

 

 

골목길에서 음료수를 파는 상인

한국 드라마 때문인지 유창한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겉으로 봐도 같은 중국인으로는 보이지 않은 모양입니다.

 

 

 

시선이 딱 맞아버린 순간

렌즈를 통해서도 찍는 사람의 시선이 전달되나 봅니다.

 

 

영화 CD 노점상

초고속 인터넷이 생기기 전 용산 일대의 불법 복제 영화 CD 판매상이 생각나요~

빨간거도 많이 사다 봤는데~ ㅋㅋㅋ

 

 

 

 

의자만 내놓으면 골목길이 바로 거실로 변신합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길거리에 널려있는 빨래들

종종 길 위로 널린 빨래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 머리가 젖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교통 수단인 자전거

안장이 젖지 않게 비닐봉지를 씌워 놓았습니다.

 

 

전깃불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낙후된 동네와

저 뒤로 보이는 화려한 마천루가 대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