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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1]우리집 상황이었습니다.

[세아아범] | 03-31 01:13 | 조회수 : 773 | 추천 : 6

오늘도 고객상담을 끝내고 집에 들어오는 길이 너무 피곤했습니다.

송파에서 분당오는 길이 왜이리 멀게 느껴지는지...

그렇게 지쳐서 집에 들어가니 딸아이 둘을 이기지 못하고 항상 웃어만주는 와이프가 녹초가 되어 저녁을 만들고 있고

거실과 놀이방에는 첫째의 장난감이 난장판을 이루고 있더군요.

그래도 밥먹기 전에 치우고 먹자라는 생각에 와이프볼에 살짝 입술을 대니 열이 있더군요.

빠르게 집안 정리를 하고 밥먹고 와이프 눕혀놓고 거실에서 잠깐 졸았나봅니다.

둘째딸이 뭔가 계속 신나하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카메라 렌즈를 빨고 있고 첫째는 분명 치운것같은데 거실과 놀이방을

원상복구 해뒀네요.^^;;;;;;;

빠르게 둘째를 범보에 앉히고 카메라를 뺏어드니 전원도 켜져있고 이상없나 해서 LCD를 들여다봤습니다.

근데 ......첫째는 동요를 틀어놓고 마이크잡고 노래부르며 춤추고....

둘째는 눈앞에 조금전까지 만족해하며 빨던 렌즈가 있으니 신나있는 모습이 너무 우스워서 셧터를 눌렀습니다.

조금 흔들리고 조리개를 쪼여도 포커스영역 밖으로 나간 첫째가 조금 아쉽지만 올려봅니다.

집이 어지럽고 그래도 모델과 집안모습에 대한 지적은 지양해주세요.;;;;

상황이 그러함을 이해해주시길.....

X-A1 | Aperture Priority | 18.00mm | ISO-6400 | F8.0 | 1/50s | +0.33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6-03-30 21: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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