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리움, 형형색색의 물고기를 보고는 

"맛있겠다..."

흩날리는 벚꽃을 보고도

"맛있겠다..."

 

살이 찌는덴 다 이유가 있다.

 

 

 

 

 

만개한 벚꽃을 기대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오히려 길을 잘 못 들어섰던,

집 근처 강변로가 벚꽃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늘 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그래도 왔으니 사진 한 장.

 

 

 

 

 

너에 대한 모든 수고는 다 내 몫인데

넌 왜 늘 엄마만 찾니?

간식회유도 통하지 않는,

변함없이 성실한 배반견.

 

 

 

 

 

"아빠, 옹이 덩쌌어요..치워 주세요..."

"엄마 불러라..." 

 

 

 

 

 

잔병치레없는 건강한 체질로 나와줘서 너무 고마운 딸맹이.

그래도

살은 좀 빼자!

 

 

 

 

 

" 까르르..까르르.."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너의 가장 완벽한 무공해 유기농 해피 사운드.

 

 

 

 

 

 

 

 

 

 

 

 

 

 

 

벚꽃은 이제 지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