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로 gf3에 14단렌즈 물려서 쓰다가
돈이 좀 생겨서 e-m5도 사보고 gx7도 사보고 그랬다가 x100s까지 만져보게 됐습니다
아직 gf3이 안팔려서 덕분에 카메라가 다섯대나 되네요 ㅋㅋㅋ

후지톡에 질문글을 올렸을때 x100t를 사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제가 돈이 없어서 x100t까진 못사서 ㅠㅠ S로 샀습니다
그때 단점을 물어봐서 단점들을 써주셨는데 많은 분들이 써주신대로 정말 af가 놀랍네요
다행히 서브기기고 제가 원래 빠른 af를 크게 필요로 하지 않다보니 저에겐 큰 문제가 안되네요
검출 실패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성격이라 다행입니다 ㅎㅎ
대신 배터리가 빨리 떨어지는건 불편하네요
스펙상 300장 정도 찍는다는 a7로도 500장 넘게 찍고도 배터리 남기는 촬영 습관이라 큰 걱정을 안했는데
x100s는 거의 evf만 써서 그런지 200장 찍고 배터리 하나를 홀라당 다 써버렸습니다
아직 어색해서 이것저것 만지느라 배터리 허비한거도 있긴 하니 조금 더 익숙해지면 좀 더 많이 찍을 수 있겠지요?

색감은 정말 좋네요
원래 raw 촬영만 하는데 후지인거만 믿고 jpg로만 찍었는데 만족스럽네요
raw 촬영이 기본이다보니 중간중간 설정 바꿔주는게 어색하긴 하지만 커스텀 설정 3개 저장해둘 수 있는 것 덕분에 큰 어려움이 없네요

사실 직접 써보고 불편한점이 이렇게 많은 바디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맘에 드는 바디도 처음이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후지를 사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사진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장미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