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기보다는 꽤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것같아,
얼마간의 경험을 정리차원에서 적어봅니다.
저는 20년정도전 M마운트부터 리코28mm 매니아입니다.
필카GR, 똑딱이 GRD시리즈, 그리고 GR2까지...
그런데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되던 부분은 바로 경동의 내구성입니다.
먼지 잘들어갑니다. 침동식매커니즘때문인지 경동의 고장도 잦은편이고요.
여지껏 제가 카메라 수리를 맡겨본게 30번정도라면 이중 다섯번은 리코 GR였습니다.
미세하게나마 광축이 틀어진게 아닐까 의심해본적도 있었고요.
그리고 드디어 고정식 똑딱이 후지의 X70이 발표되었을때 조금 망설이다 구입했습니다.
두제품간의 장단점이 뚜렸한데... 저는 색감은 믿는 사람이 아니라서 패스하고,
조작계나 휴대성, 렌즈화질에대해서만 써본느낌을 비교해볼까합니다.
정보나 사용기라기보단 그냥 갠적인 느낌이니까,
저랑 취향 비슷하다 싶은분은 참고정도하심 될것 같습니다.
휴대성은 리코의 압승입니다.
일단 바지주머니에 들어가느냐의 문제인데.
리코는 가볍게 들어갑니다만, 후지는 부담스럽게 들어갑니다.
무게도 100g정도 차이가 나는데, 리코가 2.5톤 트럭이라면 후지는 거의 3.5톤이 넘습니다.
실제로 체감하는 무게차이가 큽니다.
여름을 제외한 가을 겨울옷차림에서도 후지는 조금 부담스러운편입니다.
렌즈화질은 미세하지만 리코가 우위에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리코는 28mm화각에서 만큼은 세계에서 가장 정통(?)한 브랜드같습니다.
렌즈길이면에서 제약을 받은 후지보다 미세하나만 화질우위인것 같습니다.
뭐 주변부의 쨍한 느낌이 약간 그렇습니다만,
광축틀어짐이나 먼지걱정없이 찍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쓰면쓸수록 기대화질은 후지가 더 낫지않나 싶습니다.
배터리의 효율성은 비슷한것 같아요.
그런데 후지의 뒷면 LCD창 끄고 찍는 방법을 아직도 못찾았습니다.
제가 못찾은건지 실제로 LCD를 못끄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배터리의 호환성은 리코가 나은것 같습니다.
후지는 배터리 구하기가 힘들더군요.
충전기도 매우 비싸고요. 저는 gr을 오래전부터 써온터라 충전기만해도 3개...
충전고민을 안했었는데 후지는 이런점에서 좀 불편했습니다.
(최근 아마존에서 후지 정품충전기 구입했습니다.)
기타조작성.
셀카찍을때 후지제품이 좋습니다만, 그때문에 늘어난 두께생각하면, 그냥 고정식 lcd창 버전도 만들어줬으면 어떨까하네요.
무게도 50g정도는 줄어들것 같고요....
wifi는 후지가 더 빠른것 같습니다. 연결편리성도 메이저급 브랜드와 비교해도 거의 탑급이라고 생각됩니다.
후지의 터치lcd는 호불호가 있는데 전 불호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GR을 쓰던 느낌그대로 후지를 쓰고싶은 제 욕심때문일수도 있어요.
뭐 늦은밤 생각나는것들은 대략 이런데... 대부분 다른분들도 언급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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