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에게나 힘든 날들은 있다 .
.
난 꽤 빠른샘이였지 .. 오래되었고 . 지금도 독한 약 긴 잠은 힘들다
학생때부터 시작된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 심적 고민들 .
도피하려 파졌던 술 술 술 .. . 벗어나고 믿음을 다시 얻기위해 버틴 3 년 부모의 냉담함 . . 술은 이제 마시고 싶어도 몸이 안받는다
바로 따라온
나름대로의 경제적추락 . 그뒤 팔려다니듯 계속된 일용직일자리 그 자리의 멸시들 , 거친 텃새들
.
날개 하나 절실했다 .
날개 . 대책없이 추상적 이야기다 싶겠지만 그 대책없는 상황이 현실로 닥치더라고 .. .
.
벽에 하나 걸어 놓고 빌듯이 바라봤다
힘겨우면 한숨한번 몰아쉬고 . 빌듯이 빌듯 싹싹 .. 빌듯이 . ..
카메라를 다 팔아 빚은 없으니 천천히 천천히 벗어나보자 . . 벗어나 보자 . 날개같이 가뿐히 여기서 발 때내보자 .
제발 . . 제발 .
결국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헐값에 이 카메라도 팔았고 일당잡부 생활도 한동안 계속되었다 .
10 여년 전 살아본 인생 일부였습니다
.
여러분들 가슴속에 각기 다른모습의 날개들 .
맑고 시원한 바람타고 . 높고 멀리 날수 있는 날들오길 저도 소망하겠습니다 . . 0ㅇ0 / . 저는 아직 아닌가봅니다 ㅎ
.
이제서야 사진속 숨은 이야길 살짝 할수있네요 ㅎ
회원정보
아이디 : orum1010***
닉네임 : 오름1010
포인트 : 24768 점
레 벨 : 우수회원(레벨 : 7)
가입일 : 2015-05-11 13:09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