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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년대 겨울과 봄 그 사이 . . 날개 .

푸른물의 해적 .. . | 06-29 04:35 | 조회수 : 637 | 추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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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힘든 날들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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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꽤 빠른샘이였지 .. 오래되었고 . 지금도 독한 약 긴 잠은 힘들다


 

학생때부터 시작된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 심적 고민들 .

도피하려 파졌던 술 술 술 .. . 벗어나고 믿음을 다시 얻기위해 버틴 3 년 부모의 냉담함 . . 술은 이제 마시고 싶어도 몸이 안받는다


 

바로 따라온 

나름대로의 경제적추락 . 그뒤 팔려다니듯 계속된 일용직일자리 그 자리의 멸시들 , 거친 텃새들

.

날개 하나 절실했다 .

SP-3000

 

날개 . 대책없이 추상적 이야기다 싶겠지만 그 대책없는 상황이 현실로 닥치더라고 .. .

.

벽에 하나 걸어 놓고 빌듯이 바라봤다

힘겨우면 한숨한번 몰아쉬고 . 빌듯이 빌듯 싹싹 .. 빌듯이  . ..

카메라를 다 팔아 빚은 없으니 천천히 천천히 벗어나보자 . . 벗어나 보자 . 날개같이 가뿐히 여기서 발 때내보자 .

제발 . . 제발 .


 

결국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헐값에 이 카메라도 팔았고 일당잡부 생활도 한동안 계속되었다 .

10 여년 전 살아본 인생 일부였습니다

.

여러분들 가슴속에 각기 다른모습의 날개들 .

맑고 시원한 바람타고 . 높고 멀리 날수 있는 날들오길 저도 소망하겠습니다 . . 0ㅇ0 / . 저는 아직 아닌가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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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사진속 숨은 이야길 살짝 할수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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