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전 흑백사진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x100s를 팔았다가 다시 들이고 나서 흑백사진을 조금씩 찍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메인바디로 raw 촬영을 하고 후보정을 하니까 흑백으로 만드려면 컬러로 찍은 사진을 흑백으로 바꿔야 하는데 이미 화려한 색들로 가득찬 사진을 흑백으로 바꾸려니까 그 수많은 색들이 아까운건지 굉장히 꺼림칙 하더군요
그런데 x100s로 찍을때는 아예 jpg로만 찍으니까 한번 흑백으로 찍어버리면 돌이킬 수 없게 되는데, 아예 처음부터 뷰파인더에도 까맣게 보이고 찍어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사진을 찍게 되니까 컬러 사진을 흑백으로 보정할때 느끼는 꺼림칙함이 사라지네요
그래서인지 메인 바디로 찍은 사진은 아직도 흑백으로 만들어본게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ㅎㅎ
x100 시리즈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독특한 조작 방식, 그리고 흑백사진이 만나니까 괜시리 필름카메라를 쓰는 느낌이 드네요
원래 밤에는 사진을 잘 안찍는 편이었는데 흑백사진을 좀 만지다보니 밤에도 카메라를 꺼내게 되고 또 밤에 찍는 재미가 생기네요
회원정보
아이디 : mrz***
닉네임 : mr-z
포인트 : 2311 점
레 벨 : 정회원(레벨 : 8)
가입일 : 2015-05-13 20:34
포토앨범보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