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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차이기싫어서...집을나왔습니다.

CHZy | 07-17 09:42 | 조회수 : 950 | 추천 : 2

백수 탈출을 꿈꾸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써서 팝코넷에 제출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될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밑져야 본전이고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면 훗날 후회할까봐 과감히 감행했습니다.

몇일 후...
면접보러 오라는 소식을 듣게 되고 난생 처음 정장을 맞췄습니다.

ㅋ ㅑ~~~~~~~~



멋지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가는 버스에 올라 꼭 합격하리라는 다짐을 하며 셀카 한방 박고!!






막상 서울로 올라오니...
두려움 가득한 심장 때문에 아무 일도 안 잡혔답니다.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고 그저 스토쿠 퍼즐 앞에서 펜만 쥐고 ㅎㄷㄷㅎㄷㄷㅎㄷㄷ

그렇게 면접시간까지 홀로 서울구경도 하고 스토쿠도 하다가 팝코넷 사무실로 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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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사장님과 최실장님은 제 앞에 계셨고 포로리님과 인마이스퇄님은 자리에서 작업하셨고...
전 침만 꿀떡꿀떡 마시며 그렇게 앉아있었는데
인마이스퇄님께서 녹차를 타주셨어요.
엄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청 큰 콜라 잔?에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 가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요^^*
근데 면접시간내내 마음을 가눌 수 없어서 뭔말을 했는지조차 기억이 잘 안나네요.

사장님과 실장님 처음 딱 봤을 때는 아는 형 같았어요. 히히
하지만 옆구리에서 흘러나오는 사장님과 실장님의 포스는 어쩔 수가 없었어요. 그저 후덜덜 할 뿐...ㅎㄷㄷ

면접은 그럭저럭 무사히(?) 끝내고 사무실 전경을 담고 싶어서 사장님께 여쭤보고 몇컷 찍어왔어요.









사장님 방인데 아... 픽스딕스를 방불케한 카메라들의 진열은 전신의 감각을 증발시켜버릴 지경이었습니다.
그 중 K-7!!!!!!!!
그렇게 만지고 싶던 카메라를 직접 잡아보니 손꾸락들을 접지를 뻔 했습니다ㅠ _ㅠ
아... 그 감동은 정말...











촬영실입니다.ㅋㅋㅋ
한쪽 진열장에 있는 기기들 보이시죠?
봉인이 풀리지 않은 드래곤볼처럼 빛이 나는게 보이시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가슴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릅니다.ㅋㅋㅋ




네모사장님과 셀카도 찍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곳은 사무실 책상!!ㅎㅎㅎ






밖에 나오면서 한컷 찍었어요.
사무실이 아담하고 작아서 기분이 좋았어요.ㅎ
왠지 집 같아서 편할거 같거든요.
물론 합격하고 난 뒤겠지만요.ㅎㅎ




사장님께서 저녁 사주신다길래 따라가서 뼈다귀 해장국 먹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전 다 먹어가는데 사장님은 전화받느라 식사도 못하시고...ㅎㄷㄷ
저녁만찬을 마치고 사장님께 작별인사를 드리고
전 지하철 타고 서울 이모집으로 갔찌효.





근데 이모집엔 진수성찬이...............................ㅡ0 ㅡ;;
시골에서 올라온다고 맛있는거 이것 저것 해놓으셔서 저녁 늦게까지 먹고 잤어요.ㅋㅋ
인천이모는 서울이모네에서 잘꺼냐고 왜 거기서 자냐고 인천으로 오라고.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전 인기쟁이랍니다♡

긴장이 풀리니까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고 그렇게 하룻밤을 보낸 뒤
아침 일찍 용산역으로 갔어요.ㅎ
집에 택배로 온 넷북이 보고 싶은 마음에 ... 므흣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기타고 있는데 뒤에서 들리는 어머니들 수다를 못 이겨 이어폰을 꼈지요.
이어폰으로도 어찌 감당이 안되는 아들래미 자랑에 시들어가는 백수의 가슴☆



배속이 꽉찬 상태에서 잠을 자서 그런지 잠이 많이 부족했나봐요.
기차에서도 졸고 있더란.ㅠ _ㅠ
광주쪽 도착해서 눈을 떴는데 뉴스에서 보던 광경이 펼쳐지더군요;;












수리시설이 빈약한 논은 다 잠겨버리고 도로도 유실되고 전쟁터가 되었더군요.
역시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은 하잖은 벌레보다 못하게 되는거 같아요.
자연의 무서움.ㅠ _ㅠ



시골에 오니 확실히 공기도 좋고 마음의 안정도 찾게 되었어요.
부모님께서는 어찌 됐냐고 물어보셨고 아직 안나왔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걱정만 가득한 얼굴이;;ㅎㅎㅎ


백수가 난생처음 정장도 입어보고 면접도 봤네요.ㅋㅋ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좋은 경험이 되었고 앞으로 이 경험을 디딤돌로 삼을 기회가 올꺼라 생각해요.ㅋ


코닥동 회원님들!! 화이팅해주세요!!  >_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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