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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조금 온다는 이유로...ㅠㅠ

작은나귀 | 08-20 22:52 | 조회수 : 574 | 추천 : 2

우리반 아이(장애인) 한명과 같이 오늘 서울숲에 갔습니다..어제부터 계속 날씨를 TV로 보면서...보면서...ㅠㅠ
오늘 아침에 비가 오면 가지 말아야지 했는데 ...결국 비가 오지 않고 맘 편하게..편하게..ㅠㅠ
오전에 비가 조금오고 오후부터 날씨가 좋다고 했습니다..분명 띠비 날씨에서..분명....ㅠㅠ
그런데...서울 뚝섬역 내리자마자 이것 비소리가 완전 폭우 였습니다...이런 이런...ㅠㅠ
사실 저보다 함께 같이 동행한 아이때문에 무지 걱정을 했습니다.
어떤게든 서울숲에 가서 해결 하자 생각하고 걸어갔는데..둘다 둘다 신발은 물에 잠기고..
옷도 ..마음도 비에 잠겨서....이것 어떤게 하지 하면서 서울숲에 갔는데 길도 지하철 공사때문에
완전 엉망...고생하면서 서울숲 화장실에 일단 들어가서..양발이랑 옷을 대충 말리려고 했는데....
우리 맘도 몰라주고 공공근로 아찌들이 막 우리를 나쁜 사람들 이라고 혼내고...화장실 나갈때 까지 지켜서 보고 있고....ㅎ
같이 동행한 아이때문에...아찌들에게 말도 못하고 그저 듣고 있다가.....이것 저것 다시 챙겨서 밖으로 나와서
비속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그냥 우리  즐기자...즐기자 하면서....아이가 좋아하는 곤충식물원,나비식물원.놀이기구가 있는곳으로..
가는데 드디어 햇님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고...튼실한 잉어도 보이고...(다리길이정도)
그러나 이곳에서 애정행각을 너무 심하게 하시는 분들이 눈에 보여내요... 그자리를 빨리 피해 습니다.
다행이 저만 보게 되어서 ....
끝으로 어디 갈까 하다가 우리눈에 들어온 곳은 "숲속의작은도서관" 입니다...ㅎ 한마디로 분위기가 옛날 사랑방(동네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이런저런 담소를 하는곳...) 같은 곳이라고 말 할 수 있내요.
봉사자 어무니께서 우리를 방갑게 인사 해주시고...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면서..봉사자 어무니께서 눈 높이를 낮추고 친구를
하자고 해서 같이 동행한 장애인과 친구를 맺고 왔내요.ㅎㅎ 그 분에 삶이 우리를 참 즐겁게 하고 마음깊이 오전에 느겨던 서러움이
살아져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지금도 피곤하지만 맘 편하게 잘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 합니다.
~~~~이상 작은나귀 속 마음 이야기 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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