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후배 연습실에 모여서 오랜만에 악기 들고 놀았는데 엊그제 집에서 450d를 들여다 보다 보니 이상한 게 보이는 겁니다. 뷰파인더에 뭐가 묻었나 하고 자세히 봤더니 개미....

  렌즈를 빼고 자세히 보니까 미러 위에 뷰파인더로 통하는 렌즈가 있는데 거기에 개미 한 마리가 있는 겁니다. 렌즈 청소용 티슈로 살살 문질렀는데 요놈이 살아서 움직이는 게 아닙니까. 어느 새 사라져 버렸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간 건지... 카메라 안을 돌아다니고 있는 건지 어쩐지 모르겠습니다. 집에서는 렌즈를 항상 끼워 놓고 있었고 집에 개미가 없는데. 아마도 연습실 바닥에 놓았을 때 들어갔거나 아니면 번들 끼우고 있을 때 쩜팔이 밑에 묻었다가 들어간 게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