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와 첫등산을 대둔산으로 다녀왔습니다~~~~^^

 

니콘톡 사람들과 첫 등산번개했던 대둔산으로~~~

올해 벗킷리스트중 하나 서영이와 함께 등산하기(일출경보여주기)
아빠 취미가 사진인지라.

늘 사진찍고 컴터 앞에 앉아 사진 작업하다보면 서영이가 가끔 물어요

아빠는 산이 그렇게 좋냐고~~~

그때 생각했던게 새벽에 사람들이 산에올라 일출경을 보는 이유가 조금이라도 설명이 될까싶어

서영이에게 같이 등산한번 경유 했더니 흥쾌이 응해주어
좋은날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요즘 주말마다 비 예보가....ㅠㅠ

할수 없이 날씨는 별로 기대하지 않고 그냥 어제를 디데이로 선택하고 올라 간 대둔산....

대둔산을3~40정도 올랐지만 여긴 사계절 시시때때로 멋진포인트가 많아서...

8월에는 대운해가 넘실거리는 풍경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새벽산행을 시작 했답니다.~~~~

전주서 대둔산까지 1시간 10거리....

전날 등산가방을 미리챙겨놔서.2시 30분기상해서 서영이 깨우니 벌떡 일어 납니다.

아빠랑 가는 등산이 기대됐는지 설래여서 잠도 설쳤다고 합니다.

지인 2명이 대둔산 산해에 동참하기로 하여 서영이와 올라가는 등산길이 부담이 조금 덜어집니다.

새벽4시정도 도착해서 준비하고 올라가 봅니다.

8월이라 날씨가 습해서 5분정도 오르다보니. 벌써부터 온몸에서 땀이 주루륵....

낙조대 3거리까지40분정도는 가야하는데 2번째 쉼터에서 헉헉되면 힘들다고 하는 서영이에게 물한모금 조금쉬는 휴식이 다시 오를수있는
기운을 조금 충전해줬는지 다시 기운내서 올라봅니다.

드뎌 낙조대 3거리.갈림길에서 서영이에게 선택을맞겨봅니다.

낙조대까지는 10분. 정상까지는 30분. 서영이에게 정상에서 보는 멋진 절경을 보여주고 싶어 정상쪽으로 안내(억지죠~~ㅎ)

정상(장군봉 포인트)으로 다시 산행~~~ 여기서부터는 능선길이라 그리 힘이 들진 않습니다.

대신 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하늘이 밝아 오기 시작합니다.

발걸음을 재촉해서 장군봉 포인트에 도착.

흐린하늘 속에서 일출이 재대로 나올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녀석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절경을 보더니 이쁘다라고 연신
감탄을 합니다.

땀으로 흠뻑적신 옷을 갈아입히고 두툼한 옷을 입히고.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녀석도 헨드폰에 아빠 카메라 뺏어 풍경을 찍느라 정신없네요~~~^^;

이럴땐 캠핑하느라 팔아버린 세컨 카메라가 절실히 느껴집니다.~~~ㅠㅠ

일출경도 어느정도 찍었으니 이제 인증샷도 찍어보고....

 

어느새 운해가 흘러 산밑으로 흘러 운해 폭포가 보이기도 하는군요~~~

다행히 ND필터가 있어 담아 보았습니다.

다른 등산객들이 서영이가 새벽에 산에 오른걸 보고 신기해 하네요~~ㅎ

사진찍는거 도와주고 서영이 정상에서 용돈을 받게 되어 기쁜지 연신 대박을 외칩니다~~~^^

서영이는 이제 배가 고픈지 고기먹고 싶다고 하네요~~~ 사탕하나 물려주고 하산해서 맛난 고기국좀 사줘야 겠네요~~~^^

다시 능선마다 멋진 포인트를 둘러봐가며 하산하기로 합니다.

길이 미끄러워 하산중에 다리풀릴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 조잘조잘 거리리면 주변에 버섯찾기놀이를하며 내려오니 금새 내려오는군요~~~

이렇게 서영이와 첫 등반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다시 오를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이번년도에는 아마도 안할거 같다하는데.....
올해 다시한번 오를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을경치를 보여주고싶은 아빠 욕심이 생겼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서영이와 버킷리스트를 2개나 완성했습니다.

1.캠핑하기
2.등산하기
3.보드타기(요건 겨울에 한번해야겠죠? ㅎㅎ)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