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1X] 다중노출

꿈꾸는섬 | 03-28 00:27 | 조회수 : 1,797 | 추천 : 1

E-M1X | Aperture Priority | 14.00mm | ISO-200 | F9.0 | 1/1600s | 0.00 EV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2019-03-22 15:42:53

E-M1X에는 다중노출 기능이 있습니다만, 기본 셋팅으로 2장의 다중노출만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추가적으로 합성 기능이 있어서
먼저 찍은 사진에 새로 찍은 사진을 합성할 수가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이론적으로는 무제한의 다중노출이 가능합니다.

DC-GH5 | Aperture Priority | 25.00mm | ISO-200 | F2.8 | 1/3200s | 0.00 EV | Multi-Segment | Auto WB | 2018-05-13 15:17:51

예전에 GH5로 비슷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나무를 중심으로 한 바퀴 움직이면서
합성 기능으로 촬영했습니다. 대략 20장 가량의 사진을 합친 사진입니다.

위쪽 E-M1X로 촬영한 조천 포구 등대 사진은 12장을 합친 사진입니다.

두 사진 모두 메인 피사체가 흔들린 것처럼 보이는 건,
일부러 약간의 오차를 두고 촬영해서 그렇습니다.
가지가 움직이는 나무나 꽃 같은 경우에는 메인 피사체를 정확히 고정해도
블러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등대처럼 움직임이 없는 경우에는 단순한 다중노출이 되어서
일부러 피사체를 어긋나게 촬영했습니다.

두 사진 모두 완성된 작품이라고 하긴 그렇고,
테스트 삼아 찍었던 사진입니다.
최소 수백 컷의 합성을 통해 진득한 느낌의 사진을 얻는 게 최종목표인데...
늘 그렇듯 게으름과 귀찮음이 가장 큰 적입니다. ㅠㅠ
물론, 시간도 필요하구요.

저 나무 사진을 찍을 때도 일행들 때문에 쫒기듯이 겨우 찍었습니다.
조천 포구 등대 사진은 일단 테스트 삼아서 찍은 거라 더 말할 것도 없구요.

아무튼,
단 두 장의 다중노출이 아쉬웠던 분들은 합성 기능을 활용하시면
좀 더 다양한 이미지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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