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뷰 파인더가 필요함.'
'ㅇㅇ'

이리 하여 고르고 고르기 시작

'너무 무거워.'
'삼성 디자인 싫다고!!!'
'역시 너무 무거움. 그건 거의 a7 무게인데...'
'파낙은 서비스 센터 헬...'

이렇게 복잡하게 고르고 골랐는데
화요일인가 인터넷 주문 다 마치고 나서
아무 생각 없이 밥 먹다가
아내가

'글쎄 친구 00이가 카메라 샀는데 남편이 셀카도 안 되는걸 사줬데. ㅎㅎㅎ'
'...'

'어허 서방님 지금 왜 대답이 없으신가? 혹 셀카 안 되는건...'
'...'

'아니 이 남자들이 왜 상식이 없어!'
'...'

'여자 카메라의 기본이 그거 아냐?'
'...'

그래서 부랴 부랴 카드 취소 하고
무게고 나발이고 다 집어 치우고
뷰파 있는 애들 중에 셀카 되는 e-m5 m2로 바꿨네요.

그러고 보면 e-m10 m2는
m5 보다 되려 셀카가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이 옳은듯 한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