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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입문용 바디 고르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삼각대 없이 야간 촬영시 5축과 3축의 차이가 큰가요?)

두리번 | 10-18 01:44 | 조회수 : 2,781 | 추천 : 0

안녕하세요. 올림푸스 바디로 마포에 입문하려는 초보입니다.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데 (일상 스냅보다는 주말에 놀러가서 가볍게 찍는 편입니다)
폰카로는 아무래도 야간에 아쉬움이 많아서 미러리스를 들여볼까 합니다. (미러리스는 예전에 후지 X-A1과 소니 a5000을 잠깐 써보긴 했습니다)
전문적으로 찍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좋은 사진을 남기고 싶은 욕심도 있구요.

요 며칠간 열심히 조사를 해봤는데... OM-D 시리즈와 PEN 시리즈 모두 스펙과 특성은 어느정도 파악이 되었지만
막상 결정을 내리려 하니 어려워서 조언 좀 구하려고 합니다.
제 조건 몇가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순서부터) 나열해보겠습니다.


조건 1. 손떨림방지 성능
올림푸스 바디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바디에 달린 손떨방 때문입니다.
미러리스를 들이려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야간 사진 때문인데 (고감도 야간 사진이 아니라 노출이 긴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삼각대를 들고 다닐 성격은 아니라 손각대로 1/10초, 숨 잘 참으면 1초까지 가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색감 등 후보정이 가능한 부분은 제가 차차 배우면 되겠지만 애초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좀 다른것 같아서요.

여기서 제가 판단이 안서는 부분은...
이곳저곳 검색을 해본 결과 5축 손떨방과 3축의 차이는 접사/확대시에만 크다... 라는게 중론인 듯 한데
그래도 이왕이면 좋은 걸 쓰고싶은 마음에... 야간 환경에서의 차이는 얼마나 있는지 경험자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조건 2. 휴대성
3축/5축 손떨방을 생각하면서 휴대성까지 원하는 건 말이 안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합니다만
그래도 폰카에서 넘어오는 입장이라 이왕이면 휴대하기 편한 쪽이 좋습니다.
너무 극악의 인터페이스만 아니라면 그립이나 사용성도 어느정도 포기할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파나소닉의 GM1이나 GM5도 생각을 잠깐 했는데 아무래도 손떨방 때문에 포기했구요.


조건 3. 가격
렌즈도 사야 하는데 (우선 호평이 자자한 20.7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입문으로 최상급 기종을 사기에는 너무 부담이 되네요.
중고 매물도 찾기가 쉽지 않아서 거의 신품으로 구매해야할 듯 합니다. 한번 사면 쭉 쓸 생각이라 가격방어는 크게 생각 안하고 있습니다.

그 외 조건 (AF 속도, 동영상 성능, 와이파이, EVF 여부, 세로그립이나 조작성 등)은 크게 상관 없습니다.

제가 캐나다 거주중이라 한국이랑 가격 사정이 좀 다릅니다. 캐나다 달러 기준, 택스 포함입니다.
E-PL6 (14-42 렌즈 포함) - $460 (조건 1 때문에 고려대상은 아닙니다만 가격대 비교를 위해)
E-PM2 - $470 (역시 고려대상은 아닙니다)
E-M5 중고 - $600
E-M10 - $620
E-PL7 - $620
E-M5 - $680
E-M10 mk2 - $850 (슬슬 가격 부담이 됩니다)
E-M5 mk2 - $985
E-P5 - $1130 (여기서부터는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E-M1 - $1170

3축도 무리 없겠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뒤 안돌아보고 E-M10이나 E-PL7일것 같은데 (같은 3축 손떨방이 들어가는걸로 아는데 두 기종 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5축이라는 결론이 나온다면 M5부터 시작해서, 오래 쓸건데 3년 지난 바디를 살 바에는 차라리 좀 더 주고 조금이나마 가벼운 M10mk2를 사는게 나은것 같기도 하고, 어라 M5mk2랑 얼마 차이 안나네? 하다가도 너무 돈 많이 쓰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뭐 계속 뺑뺑 돌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주워들은 정보는 많은데 경험이 없으니 결정이 도저히 안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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