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010년 첫 카메라가 올림 E520이라 입문이라기 보단 고향으로 돌아왔다가 되겠지요.ㅎㅎ;
올림푸스(E520)-삼성(nx10)-소니(a55,a66)-캐논(60d,6d)-소니(a99,a77,a7)-니콘(d7100,d610,d750)/삼성(nx500)-올림푸스(E-M1)...
6년 만의 귀향입니다.
비싼 장비, 고급기는 감히 엄두가 나지 않았고, 실력도 미천하여 보급기, 중급기로만 섭렵하고 다녔지요.
무엇보다 렌즈들은 기본번들이나 비교적 저렴한 서드파티 렌즈들을 이용하다보니 각 브랜드의 진정한 느낌(?)을 맛보진 못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행사사진 위주로 꾸준히 사진을 찍어왔었는데, 작년 하반기 부터 일이 좀 바빠져서 사진 찍을 시간이 별로 없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작고 가벼우면서 성능은 좀 뛰어난 카메라를 원하게 되어 각 브랜드별로 2~3개월 정도 비교를 해왔는데...
압축된 기종이 바로 삼성 nx1과 올림푸스 om-d e-m1이었습니다.
그런데, 삼성은 이미 nx500을 써봤던 경험이 있어 상위 기종인 nx1에 대한 대략적인 느낌을 알 수 있었지만,
올림푸스 e-m1은 감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겪어보고 둘 중에 결정하자 싶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첨 받았고, 찍은 사진들이 올리기엔 좀 부적합한 기록사진들이라 사진은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풀프레임 보급기라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d750을 보유 중인데, e-m1의 크기가 너무 앙증맞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까지 작으리라곤 상상을...ㅎㅎ
작은 미러리스지만, 플래그쉽 답게 조작성은 엄청나군요. 거기에 와이파이와 터치액정, 전자셔터(무음가능) 등은 마음을 확 사로잡내요.
기존 와이파이 되는 a7도 사용해 봤지만, 스마트폰이랑 연결이 정말 빠르군요.
s-af 기준으로 af 성능도 빠르고 만족스럽습니다. d750을 사용하던 터라 af가 쾌적하지 못하면 상당히 답답했을텐데, 빠르게 잘 잡더군요.
촬영환경이 고감도를 필요로 하는 환경이었는데, 감도 800~1600 사이에서의 노이즈도 참을만한 수준입니다. d750의 고감도에 비하면 많이 딸리지만, 결과물에 불만은 안생길 수준은 되더군요. 5축 손떨방은 동영상 촬영에서 대단함을 경험해 봤구요. 스틸컷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심도 부분에서 풀프레임의 여운(?)이 남아있어 좀 아쉬울 뿐 나머지 부분은 다 좋아보입니다. 이전 nx500 사용할 땐 완전한 서브개념이었는데, 이번 e-m1은 주력으로 써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소원해 졌던 사진생활을 올림푸스 e-m1과 함께 다시 불붙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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