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OM-D E-M10사용중인 대학생입니다.
저는 사진을 취미로 하고있습니다. 친구들을 찍어주는 걸 좋아합니다. 종종 풍경도 찍고있습니다.
사진은 펜탁스MX 수동카메라로 처음 접했습니다.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셨죠.
그 후, 그런 앤틱한 디자인의 카메라를 찾다가 올림푸스 미러리스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OM-D E-M10 이녀석을 쓴지도 어느덧 2년이 다되어 가네요. 그 동안 팔고사고 팔고사고를 반복하다가 지금은 OM-D E-M10바디,올림푸스12-50,파나소닉25.7,파나소닉14-140 이렇게 가지고있네요. 파나소닉 14-140은 몇 일전에 샀습니다. 지금 중국에서 유학중이라서 12-50은 장터에 올리지도 못하고 가지고만 있네요..
렌즈를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이 시점에 고비인걸까요. 기변증이 왔습니다.
사실 저는 평소에 카메라에 대해 그렇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입니다. 예를 들자면, 요즘 사진을 찍으러 나가면 너도나도 DSLR이나 소니의 풀프레임카메라를 들고 사진들을 찍는 모습을 자주 보게됩니다. 보통 같이 사진을 찍으러 가는 친구들은 기죽어하거나, 자신의 카메라를 부끄(?)러워하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사실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였습니다. 자신의 카메라를 100% 활용할 수 있다면 그게 제일 좋은 카메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부끄러워하는 친구의 마음을 공감하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그 DSLR이나 소니풀프를 쓰시는 분들이 자신의 카메라에대해 잘 모른다고 할 수는 없지만요. 2년이라는 시간동안 저는 제 카메라에 대해 정말많이 공부했고,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기능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 정이 많이든 녀석이지만 기변증을 누가 말릴 수 있을까요..?
그래서 고민 몇가지를 하게 됐습니다.
1. 계속 올림의 미러리스를 사용할 것인가?
(계속 사용한다면 OM-D E-M5 MARK2를 쓸 계획입니다. 렌즈는 파나의 20.7,12-32 생각중입니다. 올림을 계속 사용한다면 이제는 가볍게 사용해 볼 계획입니다.)
2. 모든 입문자가 그렇듯 미러리스에서 DSLR로 넘어갈 것인가?
(넘어간다면 저는 펜탁스 K-S2이나 K-70 생각하고 있습니다.사실 K-3ii를 사고싶지만 액정이 움직이지않아서,,, 그렇다고 K-1은 넘사벽 가격이고요..)
사실 1번 선택지의 경우 업그레이드가 확실합니다. 하지만 2번의 경우는 좀 다르죠, AF의 포인터의 많은 감소, 무게증가, 렌즈 수 감소. 하지만 스위블 액정, 광학식 뷰파인더, 그립감, 색감등의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가 생각해도 옆그레이드 혹은 다운그레이드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미러리스로 입문한 사람들의 대다수가 그렇듯 저도 DSLR한번 만져보고 싶은 욕심이....사실 마포에서 풀프레임바디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그래도 좀 힘들수도,,,) 저의 일반적인 눈으로는 마포센서나 크롭센서나 결과물은 거기서 거기 일거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아니라면 지적해주세요)하지만 지코가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했죠, 어느정도 실수가 될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가보고 싶은 길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지를 고르시겠습니까??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장황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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