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try&buy 이벤트 덕에 em10mk2를 써볼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참고로 현장에서만 선착순 예약을 받습니다.
또한 pen f와 em10mk2만 대여(해당 모델의 번들렌즈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무턱대고 올림푸스 스토어에 가신다면 큰 낭패를 보실겁니다.
이 점은 올림푸스 이벤트 페이지에서도 안 알려주는 사항이므로 널리 전파해주셨으면 합니다.



- 전원 스위치가 가장 큰 불만이었습니다.
em10mk2를 만져보니 전원 스위치가 왼쪽상단에 달려있더군요.
오른손잡이인 저에게는 뭔가 어색했습니다.
왼손을 자연스럽게 전원버튼에 대면 모서리의 각진 부분이 걸리적 거리고, 스위치가 낮게 위치해 있어서 상당히 부자연스럽게 전원을 켜야 했습니다.
스위치의 움직이는 각도가 타사 제품보다 훨씬 큰 90도로, 이 점 또한 어색합니다.
펑션3 버튼을 다른 곳으로 옮겨버리고 켤때 스위치가 움직이는 방향이 시계 방향이었으면 더 나았을 것입니다.
이 점들은 손쉽게 스냅샷을 찍는것을 저해하는 요소였습니다.

- 로우 앵글로 찍을 때 lcd 화면을 위쪽방향으로 하면 아이피스 때문에 화면 상단이 가려집니다;;

- 5축 손떨방은 대박이었습니다. 처음 경험해본 5축 손떨방이라 그런지 동영상 촬영 때 감탄했습니다 ㅎㅎ
하지만 반셔터를 유지하며 초점을 잡고 있을 때 치지지직 소리가 계속 발생하더군요.

- 메뉴 화면에 설명팝업이 뜹니다. 친절해서 좋네요. 하지만 설명이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_-

- 구형 센서라 그런지 노이즈가 꽤 있습니다.

요약
장점: 5축 손떨방 짱
단점: 만들다가 말은 제품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