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한번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몇천 장의 사진이 쌓이곤 합니다.
매번 RAW로 촬영해서 모든 사진을 다양하게 보정한 후 사용하는데요.
블로그에 사용되는 사진은 결국 가로 1000px도 안되게 웹사이즈로 줄어들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사용하는 격이지만,
아직 jpg를 불신하는 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만족할 만한 jpg를 뽑아내 주는 카메라를 만나지 못한 탓도 크구요.
보정에 워낙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새로운 카메라를 들일 때마다 갖는 고민이 '이 녀석은 JPG로 나를 편하게 해 줄 수 있을까?' 입니다.
개인적으로 JPG는 돋보이는 결과물이 우선이고 그다음이 가급적 정확한 화이트 벨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관점에서 E-M1m2의 JPG는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물론 인공조명과 저조도 혹은 잡광이 상당 부분 섞인 상황도 모두 따져 봐야겠지만 자연광 하에서는 무척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왼쪽이 RAW 그리고 오른쪽이 JPG(natural mode) 촬영본입니다.
RAW는 취향대로 보정을 한 것이고 JPG는 대비만 높여 주었습니다.
제 솜씨 보다는 E-M1m2의 jpg가 훨씬 나아 보이네요...^^;;
jpg는 그 자체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 jpg 결과물을 따라 raw 파일을 보정하는 것도 디지털 사진의 한 재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E-M1 Mark II를 따라 해봤습니다...^^
요게 E-M1 Mark II의 jpg를 따라 보정한 raw 본이고
요건 E-M1 Mark II의 jpg 입니다.
E-M1 Mark II를 따라 하긴했지만,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약간의 주관을 더 했지만 E-M1 Mark II의 JPG가 더욱 꽃 사진에 적합한 화사함을 내포하고 있네요...^^
승패는 이 글을 보는 분들이 결론 내려 주시겠지만, 결과야 어쨌든 앞으로 E-M1 Mark II의 JPG가 저를 엄청 편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군요.
그리고 E-M1 Mark II와 경쟁하는 제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E-M1 Mark II와 함께 즐거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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