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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셔터의 문제점

암연소혼장 | 05-15 14:54 | 조회수 : 6,901 | 추천 : 4

G5부터 파나소닉 카메라에 적용된 신기능 중에 하나인 전자셔터는 기계식 셔터의 육중한 소음(?)이 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 기능은 여러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대표적인 단점은 플리커 현상입니다. 실내에서 1/60s 보다 빠른 셔속을 사용하면 플리커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기계셔터보다 훨씬 높습니다. 특히 형광등 조명에서는 여지 없지 발생하죠.

이 뿐만이 아니라 전자셔터는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젤로 현상'입니다. 다음의 사진을 보시죠. (아래 모든 사진은 시속 60km 정도로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찍었습니다.)








뭔가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으시나요..? 중앙분리대의 구조물이 뭔가 사선으로 누워 있다는 생각이 드시죠?



전자 셔터와 기계 셔터를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이건 기계 셔터(셔속 1/4000s)







이건 전자 셔터(셔속 1/4000s)





기계 셔터





전자 셔터



보통 동영상 촬영시 좌우로 카메라를 크게 흔들거나 빠른 움직임이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이러한 젤로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현상은 전자 셔터에서 사용하는 '롤링 셔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롤링셔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의 위키피디아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http://en.wikipedia.org/wiki/Rolling_shutter


GM1의 경우 1/500s 이상의 셔속에서는 자동으로 전자셔터만 동작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촬영하면 필히 젤로 현상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점 미리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서 글을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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