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곳은 조선시대 때 누에가 머리를 들고 있는 모양의 언덕이라고

잠두봉이라 불리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의 척화비로 유명할 정도로 외국 문물이 들어오는 걸 꺼려했죠.

그중 하나가 천주교였습니다.

조선 유교사회에서 용납이 안 되었겠죠.. 그래서 탄압이 심했고요.

당시 프랑스군의 군함은 천주교 박해를 핑계삼아 잠두봉 아래 양화진 나루터로 함포사격을 합니다.

이에 가만히 있을 흥선대원군이 아니겠죠.^^;;

보복 차원에서 천주교 신자와 신부들을 다 잠두봉으로 다 끌고 와서

프랑스군들이 잘 보이게 잠두봉에서 목을 자르기 시작합니다.ㅡㅡ

그 자른 목이 산을 이룰 정도로 많이 쌓였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잠두봉을 절두산이라 불리게 되었지요.

가슴 아픈 역사입니다.ㅠㅠ